‘우즈 옛 연인’ 린지 본, 평창올림픽 힘 보탠다

입력 2015-05-06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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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대사 맡아 입국…경기장 사전답사
“아름다운 평창, 스키어에 도전적 코스”

알파인스키의 ‘여제’ 린지 본(31)이 홍보대사를 맡아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해 힘을 보탠다.

4일 입국한 본은 5일 평창동계올림픽 때 알파인스키 종목이 열릴 정선 알파인 경기장 공사현장을 찾았다. 관계자들로부터 공사 진행 과정을 전해들은 뒤 깊은 관심을 내비친 그는 “아름답고 디자인이 잘 돼 스키어들에게 도전적인 코스가 될 것 같다”며 “다른 대회에서의 성적에 비해 올림픽과 인연이 없어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으로 팬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사전답사했다”고 덧붙였다.

본은 6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대한항공 서소문사옥 회의실에서 개최되는 2018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 위촉식에 참석한다. 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홍보대사를 맡은 본은 이어 대한스키협회와 미국스키협회의 업무협약식(MOU)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스키 발전은 스키인으로서 가지는 당연한 생각이다. 한국 선수들의 기량 향상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밝힌 본은 이날 오후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한국 스키 꿈나무들과 만남을 갖고 팬 사인회도 열 예정이다.

그동안 연인 관계였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0)와 최근 결별한 본은 2010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활강 금메달, 슈퍼대회전 동메달을 수확하며 알파인스키의 ‘여제’란 별명을 얻었다. 스키월드컵에서 총 67회나 정상에 올랐지만 오른 무릎부상으로 2014소치동계올림픽에 는 나서지 못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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