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이 강해야 내 몸이 건강하다] 류마티스관절염은 불치 아닌 관리·개선 가능한 질병

입력 2015-05-06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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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스한의원 조훈범 원장

의학의 진화로 우리는 더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게 됐다. 과거에 불치의 병으로 생각해 죽음만을 기다리던 질환들도 치료나 통제가 가능하게 된 것이다. 대표적인 것 중에 하나가 류마티스 관절염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의 약 1%가 이 질환을 앓고 있는 흔한 질병이다. 그러나 정확한 원인도, 뚜렷한 치료법도 없었다. 류마티스관절염이 자가면역질환으로써 일반적인 약물이나 관절 치료로는 호전이 되지 않고, 신체기능을 정상화 시켜야 호전될 수 있기 때문이다.


● 자가면역질환, 몸 속의 면역력 개선으로 치료할 수 있어

그러나 불치병으로 여겨졌던 류마티스관절염이 최근 들어 변하기 시작했다. 각종 치료제와 새로운 치료법들로 인해 완치의 개념을 떠나, 질병을 치료하고 통제하며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류마티스관절염은 손가락, 손목 등 작은 관절 등에 영향을 미쳐 관절의 변형을 가져오기도 하고, 증상이 심화될 때엔 관절손상 및 변형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동맥경화, 골다골증, 세균감염 등을 유발한다. 때문에 가능한 한 빨리 치료를 시작하여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받는 것이 증상의 완화와 치료에 큰 도움이 된다.


● 한방치료를 통한 우리 몸의 면역력 회복이 관건

류마티스관절염은 인체의 기본적인 면역기능에 문제가 생긴 것이므로, 치료 역시 우리 몸의 면역체계를 정상으로 돌리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류마티스관절염의 한방치료는 개인의 체질과 질환의 정도에 맞는 맞춤 한약치료를 통하여 치료한다. 개인의 체질과 증상이 전부 다르기 때문에 개인의 체질과 증상에 기반을 두고 손상된 면역기능을 회복시키기 위하여 면역치료, 봉독약침, 면역탕약, 화수음양단, 체질침, 왕뜸치료 등의 다양한 치료방법을 복합적으로 사용하여 치료에 도움을 준다.

류마티스관절염은 완치의 개념이 있는 질병이 아니기 때문에 이러한 치료법으로 상태를 많이 치료 시킨 이후에는 치료와 더불어 환자 스스로가 질환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생활관리를 바르게 하여 질병이 쉽게 재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류마티스관절염을 개선시키는 생활관리 방법으로는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는 수준의 수영, 조깅 등의 운동과 함께 면역력을 향상 시키는데 도움을 주고 쉽게 구할 수 있는 식품인 마늘, 버섯, 브로콜리, 등푸른 생선 등을 섭취하면 좋다.


이지스한의원 조훈범 원장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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