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밀한 유혹’ 원작 소설 이상일까? 新 범죄 멜로 탄생 예고

입력 2015-05-11 22: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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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은밀한 유혹’이 현대판 신데렐라라는 소재로 새로운 범죄 멜로 탄생을 예고한다. 이와 더불어 원작소설 ‘지푸라기 여자’에 대한 관심도 집중 되고 있다.

‘은밀한 유혹’은 절박한 상황에 처한 여자 ‘지연’과 인생을 완벽하게 바꿀 제안을 한 남자 ‘성열’의 위험한 거래를 다룬 짜릿한 범죄 멜로. 신데렐라 스토리를 범죄로 재탄생시킨 작품이다.

기존 범죄 영화와는 달리 멜로와 서스펜스의 조합으로 이전에 보지 못했던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감 넘치는 전개는 색다른 영화적 재미까지 더한다. 뿐만 아니라 여자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현실적 스토리는 관객들의 뜨거운 공감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 작품은 1954년 프랑스에서 초판이 나온 이후 전세계 26개 언어로 번역 출간된 세계적 베스트 셀러 ‘지푸라기 여자’ 원작을 재해석 했다. 원작은 클래식과 서스펜스가 조화를 이룬 탄탄한 구성과 최고의 반전이 있는 완전 범죄 소설로 당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또한 1964년 숀 코네리, 지나 롤로브리지나가 출연한 ‘Woman of straw’로 영화화되기도 했다. 이 영화는 긴장감 넘치는 밀도 있는 스토리와 배우들의 인상 깊은 연기로 호평 받았다. 원작 ‘지푸라기 여자’는 이번 ‘은밀한 유혹’ 개봉에 맞춰 높은 기대 속에 재출간해 화제가 됐다.

윤재구 감독은 “‘지푸라기 여자’를 읽어보니, 요즘 사람들이 갖고 있는 사고방식과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었고 이것을 현대판 신데렐라의 느낌으로 영화를 만들면 재미있을 것 같았다”고 연출 계기를 밝혔다.

그는 “자신의 인생을 뒤바꿀 제안을 받고, 이런 선택의 기로에 섰을 때 여러분들은 어떠한 선택을 하게 될 것인가 그리고 그 선택에 따른 결과의 책임을 어떤 식으로 지게 될 것인가는 같이 생각해봐야 할 부분”라고 말했다.


‘은밀한 유혹’은 원작의 기본적인 스토리 라인은 그대로 가져오고 캐릭터 간의 관계를 더욱 현실성 있게 설정함으로써 극에 대한 공감성을 높였다. 또한 한국적인 정서에 맞춘 캐릭터와 긴장감을 자아내는 극적인 드라마, 스토리를 색다르게 해석함으로써 영화에 대한 몰입도를 더했다.

원작 그 이상의 재미를 선사할 ‘은밀한 유혹’은 6월 4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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