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의미, 인위적 주가조작의 한 방법… 어떻게?

입력 2015-05-20 17:5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출처= 동아일보 DB

공매도 의미, 인위적 주가조작의 한 방법… 어떻게?

‘공매도 의미’

공매도 의미가 화제다.

공매도란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주식을 빌려 매도한 뒤, 실제 주가가 하락하면 이 주식을 시장에서 되사서 갚는 방식으로 시세 차익을 취하는 매매기법이다.

실제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투자자가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 경우 차익을 얻기 위해 주식을 매도한다. 주식을 싼 가격에 사서 비싸게 팔아야 차익을 남길 수 있듯이 공매도는 주식을 비싸게 팔아놓고 싼 가격에 다시 사들여 시세차익을 얻는다.

공매도가 가능한 것은 주식을 사고파는 것은 하루에도 여러번 할 수 있지만 실제 결제는 3일후에 이뤄지기 때문이다.

특히 유상증자로 새로 발행되는 주식이 상장되기 직전에는 공매도가 꽤 이뤄지는 편이다. 유상증자 신주는 보통 시세보다 싼 값에 발행되기 때문에 신주상장 2∼3일 전에 미리 공매도한 뒤 상장과 동시에 자동적으로 갚는 방식. 유상증자 신주가 상장되면 통상 매도물량이 많아져 주가가 하락하는 점을 피하기 위한 것이다.

증권사 보유주식을 빌려서 파는 대주는 주가하락을 예상하고 자기 소유의 주식이 없는데도 미리 내다판다는 점이 같기 때문에 비슷한 의미로 쓰이기도 하지만 거래방식과 매매대금 결제대상에서 다소 차이가 난다.

대주는 주식을 보유한 기관투자자로부터 해당 주식을 일정기간 수수료를 내고 빌려서 매도한 후 약속한 기한 내에 주식시장에서 주식을 사서 갚으면 된다. 그러나 공매도는 아예 주식을 빌리지도 않고 빈손으로 매도계약을 체결하고 주식매매 결제일인 3일 이내에 주식을 되사서 매매체결을 이행해야 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난다. 따라서 공매도를 낸 같은 날에 매수 주문을 내거나 장외시장 거래를 통해서라도 매도량 만큼의 주식을 마련해야 한다.

한편 공매도는 또 인위적으로 주가를 조작하는 작전의 한 방법으로 사용되고 있다.

‘공매도 의미’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