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보고 있다’ 중도하차 김부선 "인간적으로 4500만원 입금해라"…왜?

입력 2015-05-22 15: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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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보고 있다’ 중도하차 김부선 "인간적으로 4500만원 입금해라"…왜?

엄마가 보고 있다 김부선

배우 김부선이 JTBC ‘엄마가 보고 있다’에서 부당하게 하차당했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

김부선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엄마가 보고있다’ 하차와 관련해 분노에 가득 찬 글을 남겼다.

김부선은 이 글에서 “(엄마가 보고 있다)녹화방송 두 시간 넘게 나타나선 늦어서 죄송하다는 사과 한 마디 없는 명문대 출신 여배우. 담당피디나 제작진은 시청률에 미쳐서 습관처럼 늦는 여배우 우쭈쭈 빨아대고 난 그 꼬라지 절대 못보고. 난 감히 위대한 명문대 출신 나이 한참 어린 후배에게, 새까만 후배에게 배웠다는 지성인이 녹화 늦어서 미안하다는 사과 한 마디는 하고 녹화해야하는 거 아니냐고 꾸짖었다가 졸지에 나만 ‘엄마가 보고있다’ 하차하라고 합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부선은 “당시 그녀 카메라 앞에서 지각 늦은 거 책임지고 어떤 조치도 따른다고 했어요. 제가 그랬어요. 입 닥치고 늦어서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얼른 촬영 진행하라고. 너 때문에 이 많은 사람들이 또 밤 늦도록 일하고 촬영 펑크나고 지연되면 되겠냐고. 늦어서 피해준 거 책임지라고. 제가 좀 어른스럽지 못했습니다만, 그래서 소리지르고 야단쳤지만 녹화 시간 두 시간 넘게 지각한 명문대 출신 여배우말고 김부선만 나가라고 합니다”고 거듭 억울함을 호소했다.

김부선은 “JTBC 정말 이래도 되는겁니까? 당신들 계약할 때 약속은 다 거짓말입니까? 2주에 한 번 녹화한다고 부담없이 함께하자고, 프로그램 폐지될 때까지 함께하자 약속하더니. 매주 불러내서 녹화시켰고 나는 단 한번도 항의하거나 촬영에 늦거나 미팅에 빠지거나 스태프들에게 피해준 적 없습니다. 오히려 가장 열심히 방송에 임했습니다”면서 “아쉬울 땐 감언이설로 유혹하고 수틀리면 가차없이 내쫒는 거대방송 제작진 여러분 잘 먹고 잘 사십시오. 잘먹고 잘 사십시요 과잉충성하는 당신들 거지 입니다”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마지막으로 김부선은 '엄마가 보고있다'와 녹화 시간이 겹쳐 포기한 광고 비용 3500만원 등 JTBC로 인한 피해액을 언급하며 "4500만원만 인간적으로 입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김부선의 하차와 관련해 JTBC '엄마가 보고 있다' 관계자는 “프로그램 구성과 출연진의 변화를 꾀하면서 제작진의 결정에 따라 김부선 원기준 김강현 등 세 사람이 함께 하차하게 된 것”이라며 “전반적으로 프로그램을 새롭게 개편해보고자 하는 의도에서 이뤄진 결정일 뿐 특정 출연자에 대한 우대나 배제 차원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엄마가 보고 있다 김부선 하차 소식에 누리꾼들은 "김부선 가는 곳마다 큰 소리가 나네" "엄마가 보고 있다 김부선 하차, 속사정이 궁금해" "엄마가 보고 있다 김부선 하차, 쌍방의 주장을 다 듣고 싶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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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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