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뢰한’ 김남길, 진짜 형사야? 실제보다 더 리얼한 느낌

입력 2015-05-22 17: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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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무뢰한’을 통해 형사로 거듭난 김남길의 잠복일지가 공개됐다.

‘무뢰한’에서 실제 경찰서에 근무하는 형사보다 더 형사 같은 모습을 보여주며 날 것의 모습을 표현한 김남길.

그가 맡은 정재곤은 살인자 박준길(박성웅 분)을 잡기 위해 그의 애인 김혜경(전도연 분)을 찾아가고, 그녀의 집 앞에서 오랜 시간 잠복근무를 한다. 비어있는 혜경의 집에 잠입해 박준길의 흔적을 찾고, 도청기를 설치하는 등 자신의 목표에 열중하는 재곤의 24시간은 김혜경을 따라다니는 것.

실제로 차 속 촬영 장면이 많았던 김남길은 “감독님은 정재곤이 밥도 차에서 늘 도시락을 먹고, 집에도 들어가지 않는 캐릭터라고 말했고 그대로 따르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는 잦은 먹방 장면에 대해 “감독님과 ‘관객들이 영화를 보고 나서 저 도시락을 먹을까?하는 기분이 들게 하고 싶다’라는 농담을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하드보일드 멜로 ‘무뢰한’을 통해 진심과 거짓을 오가는 섬세한 감정 연기를 보여준 김남길의 생활에 가까운 형사 연기는 또 다른 관람 포인트가 될 것이다. ‘무뢰한’은 진심을 숨긴 형사와 거짓이라도 믿고 싶은 살인자의 여자의 피할 수 없는 감정을 그린 하드보일드 멜로 영화로 27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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