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맹독성 문어 주의, ‘테트로도톡신’ 노출됐다간… ‘충격’

입력 2015-05-27 16: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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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맹독성 문어 주의, ‘테트로도톡신’ 노출됐다간… ‘충격’

‘제주 맹독성 문어 주의’

맹독성 문어인 ‘파란고리문어류’가 제주 해역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발견돼 주의가 요구된다.

국립수산과학원 아열대수산연구센터는 “지난 10일 제주 삼양해수욕장 인근 수심 1.5m 바위틈에서 맹독성 문어가 발견됐다”고 26일 알렸다.

맹독 문어는 해녀학교를 졸업한 한 시민이 레저활동을 하던 중에 발견하고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신고자는 “밤톨만한 크기의 낙지 또는 문어새끼 같은 생물체를 발견, 호미로 머리 부분을 눌렀더니 온 몸에 파란빛의 발광체를 반짝이면서 경계 태세를 보여 파란고리문어류라 판단하고 황급히 피신했다”고 수과원에 밝혔다.

파란고리문어류는 10cm 내외로 크기가 작지만, 복어류가 지니고 있는 ‘테트로도톡신’이라는 강력한 독을 가졌다. 이 문어가 가진 맹독 1mg은 사람을 치사시킬 수 있는 양이며, 적은 양의 독에 노출돼도 신체마비, 구토, 호흡곤란 등을 유발시킬 수 있다.

수과원은 “몸 표면의 점액과 먹물 등에도 독성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손으로 절대 만져서는 안된다”고 전했다.

아열대수산연구센터의 고준철 박사는 “화려한 형태나 색상을 지닌 문어류, 물고기류, 해파리류 등은 독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절대 맨손으로 만지지 말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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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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