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검사’ 주상욱-엄기준 술자리 포착…‘극과극 반응’ 궁금증 증폭

입력 2015-05-28 16: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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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검사’ 주상욱과 엄기준의 술자리가 포착됐다.

28일 방송되는 KBS 2TV 수목드라마 ‘복면검사’(극본 최진원/연출 전산, 김용수/제작 김종학프로덕션) 4회에서는 실세 검사들의 모임인 정검회로 들어가기 위해 처세술을 발휘하는 검사 하대철(주상욱 분)의 모습이 그려진다. 겉으로는 한없이 속물스러운 하대철의 이중생활이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28일 ‘복면검사’ 제작진은 4회 방송을 앞두고 하대철과 강현웅(엄기준 분)이 술자리 만남을 담은 촬영 스틸컷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사진 속 하대철과 강현웅은 화려한 술집 안 밀폐된 공간에 함께 있다. 하대철은 재킷까지 걸친 완벽한 슈트 차림으로 강현웅을 향해 몸을 돌린 채 앉아 있다. 움츠러든 어깨와 조아리는 듯 숙인 고개를 통해, 정검회 핵심 멤버인 강현웅에게 좋은 모습만 보이려는 하대철의 속물검사 면모가 고스란히 드러난다.

이처럼 안절부절 못하는 하대철과 달리 강현웅은 한없이 편안한 모습이다. 불편한 재킷은 벗어둔 상태이며 테이블에 두 팔을 기댄 채 하대철을 바라보고 있다. 강현웅은 하대철보다 나이도 어리고, 사법고시 기수도 후배지만 표정에는 자신감이 넘친다. 극 중 지방 근무를 마치고 갓 서울 발령을 받은 하대철과, 엘리트 코스만 밟아 온 정검회 핵심멤버 강현웅의 위치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

또 넥타이를 헝클어뜨린 채 마이크를 잡고 노래하는 모습, 열심히 술을 따르고 있는 모습 등 철저히 속물스러운 모습과 대조되는 괴로운 표정의 하대철의 모습은 애잔함을 더하며 본 장면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이와 함께 향후 대립각을 펼치게 될 두 사람의 미묘한 신경전 역시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KBS 2TV 수목드라마 '복면검사'는 주먹질은 본능, 능청은 옵션인 속물검사 하대철과 정의는 본능, 지성은 옵션인 열정 넘치는 감정수사관 유민희의 활약을 진지하면서도 유쾌하게 그린 드라마다. 28일 오후 10시 4회가 방송된다.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ㅣ김종학프로덕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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