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3차 감염자 발생, 13일만에 사망자 2명… 추가환자 발생으로 총 25명 ‘심각’

입력 2015-06-02 23: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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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3차 감염자 발생’

메르스 3차 감염자가 발생했다. 또한 메르스 환자가 국내에서 발생한지 13일만에 사망자 2명이 발생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일 경기도의 한 병원에서 천식으로 인한 호흡곤란으로 치료를 받다 숨진 58살 여성이 유전자 검사 결과, 메르스로 판명됐다고 전했다.

숨진 여성은 천식으로 인한 호흡곤란으로 5월 11일부터 입원 치료를 받았고 같은 달 15일~17일 사이 국내 최초 메르스 환자 A(68)씨와 접촉한 이후 상태가 악화돼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숨진 여성이 천식과 내분비계 질환 등 지병이 있었던 데다, 메르스로 증상이 악화돼 숨졌다고 전했다.

또 다른 사망자는 국가지정격리병상에서 치료를 받던 6번째 메르스 환자로 71살 남성이다.

이 남성은 지난달 15일부터 발열 등의 증상으로 입원치료를 받던 사람으로 같은 달 15일~17일 A 씨와 접촉했으며 같은 달 28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메르스 환자는 6명이나 추가로 발생했으며 이 중에는 메르스 3차 감염자도 2명 포함돼 있다. 환자수가 모두 25명이다.

메르스 3차 감염자 발생은 모두 2차 감염자가 정부의 격리대상에서 빠져 있던 때 병원에서 2차 감염자와 접촉했던 사람으로 밝혀졌다.

한편 민관합동대책반은 3차 감염자 발생에 대해 “의료기관 내 감염으로 지역사회로 확산된 것으로는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메르스 3차 감염자 발생’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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