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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의 주제 무리뉴(53) 감독이 신예 루벤 로프터스-치크(20)에게 일침을 가했다.
첼시는 2일(한국시각) 호주 시드니에 위치한 ANZ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드니와의 포스트시즌 친선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직후 무리뉴 감독은 “루벤이 말하길 오늘 그는 허리에 통증을 느꼈다고 하더라”면서 “하지만 내가 보기에 그는 시드니가 공을 가졌을 때만 아파하는 것 같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무리뉴 감독은 “(로프터스-치크는) 첼시가 공을 가지면 매우 잘했다. 하지만 시드니가 공을 가졌을 때는 열심히 뛰기보다는 네마냐 마티치, 존 오비 미켈의 플레이를 보고만 있는 듯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무리뉴 감독은 “루벤은 나와의 관계에서 한 걸음 후퇴했다. 만약 그가 나와 첼시를 위해 뛴다는 사실을 망각하고 있다는 우리의 관계는 후퇴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무리뉴 감독은 “이제 갓 20세인 그는 배워야만 한다. 다른 이들보다 3배는 더 뛰어야 하고 한계치에 다다를 만큼 열심히 해야 한다”면서 “자신이 마치 슈퍼스타인냥 플레이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18세 이하 팀이 아니기 때문이다. 18세 이하 경기는 그에게 너무 쉽다”고 토로했다.
이어 무리뉴 감독은 “오늘 루벤이 보여준 미드필드에서의 플레이는 받아들일 수 없다. 그는 오늘 우리가 공을 소유하지 않았을 때 압박도, 빼앗으려고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 그저 공이 우리에게 돌아오길 기다리고만 있었다”고 말했다.
끝으로 무리뉴 감독은 “슈퍼스타가 그런 플레이를 해도 받아들일 수 없는데 어린 선수가 그런다면 어떻겠는가? 루벤은 경기장에서 무엇을 해야하는지 더 배워야만 한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