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손열음이 직접 꾹꾹 눌러 쓴 첫 음악 에세이. 손열음은 피아노만큼이나 글 솜씨도 뛰어나 벌써 5년이 넘도록 음악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그 동안 기고한 글을 새롭게 다시 쓰고 재구성해 엮은 책이다.
손열음의 음악칼럼은 음악에 대한 깊은 해석과 작가로서 손색이 없는 필력으로 음악 애호가뿐만 아니라 일반 독자에게도 큰 사랑을 받아 왔다.
총 5장으로 구성됐다. 바이올리니스트 마이클 래빈, 피아니스트 알렉시스 바이센베르크 등 손열음이 사랑하는 연주자들의 이야기가 담긴 3장이 특히 재미있다. 마지막 장에서는 ‘영원한 연주자’로 남고 싶은 피아니스트 손열음과 인간 손열음을 동시에 만날 수 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