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연장 11회 극적인 끝내기 안타… 3G 연속 3출루 성공

입력 2015-06-05 13: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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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추추트레인’ 추신수(33, 텍사스 레인저스)가 통렬한 끝내기 안타를 때려내며 기나긴 연장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추신수는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추신수는 연장 11회 전까지 총 5번의 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1회와 2회 첫 두 타석에서는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그 후에는 삼진 두 개와 외야 플라이에 그쳤다.

하지만 추신수는 1-1로 팽팽하게 맞선 연장 11회 1사 1,2루 찬스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 왼손 구원 투수 댄 제닝스를 상대로 3-유간을 통과하는 안타를 때려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선두타자 래오니스 마틴의 안타에 이어 희생번트로 이어진 1사 2루 상황에서 델리노 드쉴즈를 고의사구로 거른 뒤 추신수를 선택한 것이 화근이었다.

이 안타로 2루 주자 레오니스 마틴이 홈을 밟았고, 경기는 그대로 텍사스의 2-1 승리로 마무리 됐다. 추신수가 끝내기 안타를 때려내는 순간이었다. 개인 통산 6호.

이로써 추신수는 볼넷 2개와 안타 1개를 묶어 3경기 연속 3출루 경기를 했고, 4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이어나가며 6월 들어 호조를 보이고 있다.

연장 11회 마운드에 오른 텍사스의 테너 셰퍼스는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뒤 시즌 2승째를 챙겼고, 끝내기 안타를 맞은 제닝스는 2패째를 당했다.

양 팀 선발 투수로 나선 텍사스의 요바니 가야르도와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카를로스 로돈은 각각 6이닝 1실점(비자책)과 6이닝 1실점을 기록했지만 승리를 챙기는데 실패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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