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거면 그러지 말지’ 백아연의 차트 역주행

입력 2015-06-09 07: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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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백아연.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SBS ‘K팝스타’ 출신 백아연의 차트 ‘역주행’이 주목받고 있다.

백아연이 5월20일 발표한 디지털 싱글 ‘이럴거면 그러지 말지’(사진)가 발표 직후 30위권에 머물다 2주차엔 20위권, 다시 7일(3주차) 10위권에 진입했다. 8일 오후 2시 현재 멜론 실시간 차트 4위를 비롯해, 지니뮤직 올레뮤직 엠넷닷컴 벅스뮤직 네이버뮤직 등에서 3∼5위를 기록 중이다.

하위권에 머물다 순위가 오르는 ‘역주행’ 현상은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지만, 백아연의 경우는 좀 다르다. 방송프로그램이나 광고 등에 삽입되는 등 어떤 계기도 없었기 때문이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JYP) 측도 어리둥절한 표정이다. 특히 백아연은 방송 출연은 물론 별다른 홍보 활동도 하지 않았다. JYP 측은 “일반의 관심을 환기시킬 만한 특별한 계기는 없었다. 오직 콘텐츠의 힘인 것 같다”고 밝혔다. 또 국내 대부분의 실시간 차트 10위권 중 6곡이 엑소와 빅뱅의 노래인 상황에서도 정상을 넘보고 있어 더욱 눈길을 모은다. 이에 백아연은 음악방송 출연 여부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

‘이럴거면 그러지 말지’는 백아연이 작곡가 심은지와 함께 공동 작곡한 노래로, 자신이 겪었던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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