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비수사’ 김윤석 “과거 외모+목소리 때문에 여자로 놀림 받아”

입력 2015-06-09 0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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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윤석이 변성기 전의 스스로를 되돌아봤다.

김윤석은 8일 서울 종로구의 한 음식점에서 진행된 영화 ‘극비수사’ 미디어데이에서 “학창시절 외모 때문에 여자라고 놀림을 받았던 것이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이날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사람들이 내 외모를 두고 ‘강렬하게 생겼다’고 하지만 어릴 때 여자라고 놀림을 많이 받았다. 그럴 때 울기도 했다”고 말한 바 있다.

김윤석은 이에 대해 “외모뿐 아니라 중학생 때는 목소리도 얇아서 소프라노(여성의 최고 성역) 곡을 부르기도 했다. 변성기가 지나고 지금의 얼굴과 목소리가 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윤석이 출연한 ‘극비수사’는 1978년 대한민국이 떠들썩했던 사건, 사주로 유괴된 아이를 찾은 형사와 도사의 33일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부산에서 실제로 벌어졌던 유명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친구2’(2013) 이후 2년 만에 돌아온 곽경택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김윤석은 다른 경찰들이 범인을 쫓을 때 오직 아이의 생사를 우선시 한 인간적인 형사 ‘공길용’을 연기했으며 유해진은 남다른 사주풀이로 ‘공길용’ 형사의 수사 합류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도사 ‘김중산’을 맡았다. 김윤석과 유해진이 ‘타짜’ ‘전우치’ 그리고 ‘타짜-신의 손’에 이어 이번 작품에서 또 한 번 의기투합한 ‘극비수사’는 18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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