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③] 김희선 “스크린 도전? 관객 적으면 실패작 치부 아쉬워”

입력 2015-06-09 15: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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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김희선 “스크린 도전? 관객 적으면 실패작 치부 아쉬워”

배우 김희선이 스크린 도전에 대한 부담감을 전했다.

김희선은 최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앵그리맘'을 통해 알게 된 학교 폭력의 현실과 연기자로서의 달라진 마음가짐 등을 밝혔다.

이날 인터뷰에서 김희선은 스크린 도전 의사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과거 영화 '비천무', '패자부활전' 등에 출연한 바 있지만 브라운관 내 명성에 비해 큰 흥행을 거두지 못했었다.

이에 대해 김희선은 "내가 한창 영화를 했을 때에는 작품성보다는 숫자로만 평가되는 경향이 있었다. 그럴 때 관객수가 적으면 무조건 실패작으로 치부되곤 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요즘은 관객이 적게 들어도 감독님의 입김이 세져서 책임을 나누지 않나. 하지만 예전 신인 시절 아무것도 모를 때 큰 역할을 하고 그 영화가 실패를 하면 다 내가 뒤집어 쓰곤 했다. 일종의 트라우마가 생겼다"고 말했다.

한편, 김희선은 '앵그리맘'에서 학교 폭력에 시달리는 딸을 위해 교복을 입게 된 엄마 조강자 역을 맡아 활약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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