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의견’ 김옥빈, 화려함 버리고 민낯 가까이…열혈 기자 스타일

입력 2015-06-10 21: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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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옥빈이 영화 ‘소수의견’을 통해 열혈 사회부 기자로 변신했다.

‘소수의견’은 열 여섯 철거민 소년과 스무 살 의경, 두 젊은이의 법이 외면한 죽음을 둘러싼 청구액 100원짜리 국가배상청구소송의 법정 공방을 그린 영화.

김옥빈은 다양한 장르에 작품에서 관객들의 뇌리에 남는 개성 있는 캐릭터들을 연기하며 언제나 그만의 색깔을 고집했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 사건을 파헤치는 열혈 민완 기자 ‘공수경’을 연기했다.

김옥빈은 무채색을 기본 컬러로 정장 스타일의 재킷과 야외 취재 시에 활동이 편한 야상 점퍼를 걸쳐 사건 현장에 누구보다 발 빠르게 달려가는 열혈 기자의 모습을 표현했다. 여기에 화이트 셔츠와 흑색 단발머리로 사회부 기자의 단정함을 잃지 않았다. 취재의 편의를 위한 크로스백과 한 손에는 펜, 다른 손에는 수첩을 겸비하는 꼼꼼함과 민낯에 가까운 메이크업도 인상적이다.

기자 스타일에 대해 김옥빈은 “최대한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이려고 노력 했던 것 같다. 기자라는 직업에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게 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역할에 녹아 들기 위한 자신의 마음가짐을 전했다. 또한, “’공수경’이라는 캐릭터의 실제 모델을 찾아가 많은 얘기를 나눴다”며 ‘공수경’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음을 밝혔다.

김성제 감독은 “실제로 김옥빈은 바지 세벌, 재킷 두 개에 가방 하나로 영화 전체를 소화해냈다. 아주 자연스럽게 내려놓은 김옥빈의 연기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혈의 누’의 각색과 프로듀서를 맡았던 김성제 감독 작품으로 강제철거 현장에서 일어난 두 젊은이의 죽음을 둘러싸고 대한민국 사상 최초 100원짜리 국가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한 변호인단과 검찰의 진실공방을 둘러싼 법정드라마 ‘소수의견’은 25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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