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선두권 재도약 위해 부천 전 필승 다짐

입력 2015-06-18 16: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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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최근 2연승으로 상승세를 탄 대구FC가 오는 20일(토) 오후 4시 대구스타디움에서 부천FC전을 발판으로 선두권 재도약에 나선다.


대구는 지난 라운드 안산과의 경기에서 3-0으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1위 상주와 2위 서울 이랜드도 나란히 승리하면서, 승점 35, 28점을 기록해 대구에 앞서고 있다.


2연승을 달리고 있는 대구가 이번 경기 부천을 상대로 승리하고, 같은 날 맞붙게 된 1위 상주와 2위 서울 이랜드가 무승부를 거둔다면 선두권과의 승점차를 더욱 좁힐 수 있는 상황이다.


최근 분위기는 좋다. 9라운드 안산 전을 시작으로 4경기 무승의 부진에 빠졌지만, 14라운드 강원 원정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15라운드에는 안산에 3-0 승리를 거뒀다. 안산을 상대로 올 시즌 첫 3득점 경기를 치렀고, 무실점을 기록하는 등 2연승으로 기세를 올리고 있다.


조나탄의 득점행진이 주춤한 사이 세르징요가 2골, 레오가 1골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이영진 감독은 “부천에 승리를 거두고 지금의 연승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반면 부천은 올 시즌 4승 4무 7패로 리그 8위에 머물러있다. 1라운드 대구, 5라운드 상주를 잡으며 이변을 연출했지만, 경기력에 기복이 심해 순위 상승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부천은 지난 라운드 고양에 2-1 승리를 거두며 3경기 연속 무승, 무득점에서 탈출했고, 호드리고, 알미르 등 외국인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대구는 부천과의 상대전적에서 3승 2패로 앞선다. 하지만 3승 모두 지난 시즌 거둔 승리다.


이날 홈경기에는 K리그 챌린지 2015 1차 ‘스타디움상’ 시상식이 열린다. 시상식은 식전행사로 개최되며, 한국프로축구연맹이 ‘풀 스타디움상’, ‘플러스 스타디움상’을 수상한 대구FC와 ‘그린 스타디움상’을 수상한 대구시 체육시설 관리사무소에 트로피를 수여할 예정이다.



한편, 대구는 올 시즌 1R~15R까지 6차례의 홈경기에서 K리그 챌린지 구단 중 가장 많은 평균 4897명의 관중을 유치하며 ‘풀 스타디움상’, 2014년 966명이었던 평균 관중이 올 시즌 15R까지 4897명으로 3931명이 증가하며 전년 평균 관중 대비 가장 많은 관중 증가수를 기록해 ‘플러스 스타디움상’, 홈구장 그라운드 관리 상태 평가에서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아 ‘그린 스타디움상’까지 수상하며 1차 기간 동안 세 개 부문을 모두 독식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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