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프 켄트. 사진=메이저리그 공식 SNS
[동아닷컴]
과거 배리 본즈와 함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공격을 이끈 ‘377홈런의 2루수‘ 제프 켄트(57)가 명예의 전당에 입회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8일(한국시각) 공식 SNS를 통해 켄트가 명예의 전당에 입회한다고 전했다. 이는 시대 위원회 투표를 통한 것.
이에 따르면, 켄트는 시대 위원회 투표 결과 16표 중 14표를 얻었다. 득표율 87.5%로 입회 기준치인 75%를 넘긴 것.
반면 카를로스 델가도, 돈 매팅리, 데일 머피, 로저 클레멘스, 본즈, 개리 셰필드, 페르난도 발렌수엘라는 기준치를 밑돌았다.
우선 델가도가 9표를 받았고, 매팅리와 머피는 6표. 또 클레멘스, 본즈, 셰필드, 발렌수엘라는 5표 이하에 머물러 입회하지 못했다.
선수 출신이 명예의 전당에 입회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 우선 기자단 투표를 통한 방법. 두 번째가 시대 위원회를 거치는 것이다.
지난 1월에는 딕 앨런과 데이브 파커가 시대 위원회를 통해 명예의 전당에 입회했다. 또 2024년에는 없었으며, 2023년 프레드 맥그리프가 영광을 안았다.
새롭게 명예의 전당의 일원이 된 켄트는 지난 1992년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008년까지 17시즌 동안 활약했다.
메이저리그 데뷔는 토론토에서 했으나 6년간 몸담은 샌프란시스코 선수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또 뉴욕 메츠, LA 다저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에서도 뛰었다.
총 2298경기에서 타율 0.290과 377홈런 1518타점 1320득점 2461안타, 출루율 0.356 OPS 0.855 등으로 좋은 성적을 남겼다.
특히 켄트가 때린 377홈런은 메이저리그 역대 2루수 최다 홈런 기록으로 남아 있다. 비교적 공격이 약한 2루 포지션에서 뛰어난 타격을 자랑한 것.
또 지난 2000년에는 타율 0.334와 33홈런 125타점 114득점 196안타, 출루율 0.424 OPS 1.021 등의 성적으로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단 켄트는 지난 2014년 명예의 전당 피선거권을 얻은 뒤 10년 연속 75%를 넘기지 못해 결국 시대 위원회를 거치게 됐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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