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 더비’에서 승부차기로 이화여대 꺾고 우승
-대회 챔피언결정전 진출권과 상금 100만원 획득
-남자부 서울지방경찰청, 상명대 4강전 승리
-27일 슈퍼매치 사전 경기로 남자부 결승전 열려
연세대가 ‘FC서울과 서울월드컵경기장이 함께하는 서울컵 2015’(이하 서울컵 2015) 전기리그 여자부 정상에 올랐다.
연세대는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이화여대와의 대회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3-2로 이겼다. 연세대는 상금 100만원과 챔피언결정전 진출 티켓을 획득했다. 후기리그 우승팀을 상대로 치르는 챔피언결정전에서 승리하면 상금 100만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신촌 더비’답게 치열한 승부가 연출됐다. 경기장에 가족, 친구 등 대규모 응원단이 찾아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특히 연세대 응원단은 경기 내내 응원가를 부르며 경기장에 열기를 더했다. 전·후반 90분을 0-0으로 마친 연세대는 연장 전반 페널티킥을 내줬지만 상대의 실축으로 위기를 넘겼다. 이어 수비수 구지원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했지만 연장 후반까지 실점하지 않고, 승부차기로 이어갔다.
연세대 주장 김세희씨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직접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상상도 못했다. 기회를 마련해준 FC서울과 서울시설공단에 감사드린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우승을 일군 동료 및 감독님, 코치님, 응원 온 친구들과 영광을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남자부 4강전에서는 서울지방경찰청이 현대리바트를 3-0, 상명대가 가톨릭대를 1-0으로 꺾고 각각 결승전에 진출했다. 남자부 결승전은 27일 수원과의 슈퍼매치 사전 경기로 열린다. ‘서울컵 2015’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FC서울 블로그(http://www.fcseoulstory.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