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지, 24절기 중 낮의 길이 가장 길어… 대표 음식은 '감자'

입력 2015-06-22 23: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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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지, 24절기 중 낮의 길이 가장 길어… 대표 음식은 '감자'

‘여름 절기 하지’

낮이 가장 긴 하지에 먹는 음식이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었다.

22일은 일년 중 태양이 가장 높이 뜨고 낮의 길이가 가장 긴 하지다. 24절기 중 열 번째에 해당하는 절기로 망종과 소서 사이에 위치한다.

24절기 중에서도 하지는 다른 절기보다 더 중요한 시기로 여긴다. 단오쯤 시작한 모내기가 하지에 이르면 끝이 나면서 논에 물대기도 해야 하고,

장마와 가뭄대비를 동시헤 해야하기 때문에 추수 시기와 더불어 1년 중 농사에 있어 가장 바쁜 때로 꼽힌다.

옛날에는 하지에 비가 내리면 풍년이 든다는 설도 있었으며 하지 무렵에 비가 오지 않으면 기우제를 지내기도 했다.



하지에 먹는 대표적인 음식은 감자다. 감자는 비타민C와 칼륨이 풍부해 피로 회복에 좋은 음식인데다 이 무렵이 제철이어서 ‘햇감자’를 ‘하지감자’라고 부르는 지방도 있다. 하지감자는 4월 초에 밭에 심어 6월 중순경에 수확한다.

한편 강원도 평창지역에선 하지에 밥을 지을 때 감자를 넣어서 지어야 그 해 감자농사가 풍년이라는 말도 전해지고 있다.

서산시 팔봉면 양길리 일대에서는 서해의 갯바람을 맞고 자란 씨알 굵은 햇감자를 맛볼 수 있는 제13회 팔봉산 감자축제가 21∼22일 열린다. 관광객들은 10만㎡ 규모의 널찍한 감자밭에서
시중가의 절반도 안 되는 참가비만 내고 햇감자를 캐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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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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