뮐러, 맨유 이적 제안 거절 “뮌헨과 2019년까지”

입력 2015-07-02 10: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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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토마스 뮐러(25·바이에른 뮌헨)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이적 제안을 거절했다.

독일 매체 ‘빌트’는 2일(이하 한국시각) 뮐러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의 입장을 전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뮐러는 “이적 제안을 받게 되면 자동적으로 고려하게 된다”면서 “특히 빅클럽으로부터의 이적 제안은 내가 그만큼 잘했다는 뜻이니만큼 영광스럽고 고마운 일이다”고 밝혔다.

뮐러는 이어 “하지만 난 뮌헨에서 문제가 없다. 그리고 뮌헨과의 계약은 2019년까지다. 이적 건에 대해 이 말 밖에는 더 할 말이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맨유는 지난 5월 뮐러와 펩 과르디올라 감독 사이에 불화설이 불거지자 뮐러 영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루이스 판 할 감독은 뮐러 영입에 이적료 5000만 파운드(약 877억 원), 연봉 1400만 파운드(약 246억 원) 등 총 1억 2000만 파운드(약 2105억 원)를 제시했다.

맨유는 올 여름 팀의 보강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또 한 번 거금을 쏟아부을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하지만 일찌감치 타깃으로 삼았던 일카이 귄도간이 도르트문트와 재계약에 성공했고 뮐러 역시 거절 의사를 밝힌 처지에 놓였다.

또한 맨유는 수비 보강 역시 시급한 상황이다. 지난 시즌부터 마츠 훔멜스(도르트문트)에게 이적을 제안했지만 끝내 결렬됐으며 세르히오 라모스 영입 역시 아직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로빈 판 페르시 이적설까지 돌고 있는 상황에서 맨유가 멤피스 데파이 외에 누구를 영입해서 공격진을 보강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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