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황정민-유아인, 첫 만남부터 압도적인 시너지 기대

입력 2015-07-03 09: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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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완 감독의 신작 ‘베테랑’이 황정민과 유아인의 시너지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베테랑’은 안하무인 유아독존 재벌 3세를 쫓는 베테랑 광역수사대의 활약을 그린 범죄오락액션이다. 지난 제작보고회를 통해 류승완 감독을 비롯 최고 배우들의 환상적인 호흡으로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군 영화. 행동파 형사 ‘서도철’로 완벽 변신한 황정민과 안하무인 재벌 3세 ‘조태오’로 분한 유아인의 카리스마 격돌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영화를 통해 처음으로 조우한 배우 황정민과 유아인은 각기 다른 강렬한 에너지와 카리스마로 극에 긴장감을 배가시킨다. 믿고 보는 배우 황정민은 돈은 없어도 ‘가오’까지 잃어선 안 된다고 믿는 베테랑 형사 ‘서도철’ 역으로 터프하면서도 뜨거운 에너지를 전한다.

거친 카리스마 속 진한 인간미를 지닌 서도철 캐릭터와 완벽한 싱크로율을 보여주는 황정민은 특유의 유머와 존재감으로 극의 중심을 이끈다. 특히 모두가 두려워하는 재벌 3세를 향한 추격을 집념으로 밀어붙이는 서도철 황정민의 저돌적인 매력은 시원하고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이에 맞서는 재벌 3세 ‘조태오’ 유아인은 광역수사대 서도철과 정반대의 지점에서 한 치의 물러섬 없는 차가운 에너지를 발산한다. 광역수사대 서도철의 계속되는 압박에도 불구하고 유유히 포위망을 빠져나가는 재벌 3세 조태오의 교묘함을 빈틈 없는 연기력으로 밀도 있게 채운 배우 유아인. 그의 서늘한 매력은 황정민의 투박하고 뜨거운 매력과 충돌하며 압도적 쾌감을 극대화한다.

황정민과 유아인은 “이전 작품을 통해 연기를 잘 한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함께 촬영하며 저 나이에 저런 느낌을 가지고 연기하는 배우가 있나 싶었다. 함께 작업한다는 것이 기대되고 흥분되었다”, “황정민과 함께 작업을 한다는 것에 굉장히 흥분했다. 같이 촬영하면서도 편하게, 마음껏 할 수 있게끔 판을 잘 깔아주셔서 더욱 몰입할 수 있었다”며 서로에 대한 강한 신뢰와 애정을 전한 바 있다.

이처럼 각기 다른 매력과 카리스마를 지닌 배우 황정민과 유아인, 끝을 모르고 치달아가는 두 남자의 폭발적인 연기 시너지는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재미로 스크린을 가득 채울 것이다.

한편 ‘베테랑’은 8월 5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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