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FC' 리얼 스포츠 예능의 진수 보여줄까?

입력 2015-07-03 14: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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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FC‘ 이운재·안정환·최재형PD (왼쪽부터).

축구 미생들의 완생 도전기, KBS2 '청춘FC 헝그리 일레븐'(이하 '청춘FC')가 진짜 리얼리티 예능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청춘FC’는 벼랑으로 몰린 청춘들의 마지막 도전기를 담는다. 어쩔 수 없이 축구를 포기해야했던 미생들의 열정을 다시 깨워 축구 완생을 실현시킨다.

안정환, 이을용, 이운재가 ‘청춘FC’ 공동 감독을 맡았다.

3일 여의도 KBS 신관에서 열린 ‘청춘FC’ 제작발표회에서 최재형 PD는 "진짜 이야기를 하고 싶었고 그 소재로 좌절한 축구 선수들의 이야기를 선택했다"며 "실제 구단에서도 테스트를 한다. 그걸 방송으로 가져왔다. 한번 낙오됐던 친구들, 이들을 받아줄 지는 축구계가 판단할 거다. 거대한 오디션으로 봐달라"고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장르 특성상 예능적 요소를 포기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안정환은 "'청춘FC'를 예능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스포츠는 거짓말이 없다. 웃길 수 없는 이유다. 축구장에 가서 구단 친구들과 사소한 것으로 웃기도, 울 수도 있다. 평범한 인생을 이야기한다. 카메라를 신경 쓰지 않고 모든 걸 투명하게 보여준다. 나 역시 친구들을 웃기려고 하지 않는다. 오히려 격려하고 채찍질을 하고 있다"고 관전포인트를 말했다.

최재형 PD는 연예인 출연자에 대해 "기존의 리얼 예능이 가상의 설정에서 비롯된다"며 "이 프로그램은 설정이 없다. 단지 '친구들이 성장할 수 있을까'를 보는 것이다. 연예인이 굳이 필요하지 않다"고 거듭 강조했다.

팀은 오는 7일 오전 9시 인천 국제 공항을 통해 벨기로 해외 전지 훈련을 떠날 예정이다. 오는 11일 오후 10시25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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