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미남의 조건 1. 수분 공급 2. 자외선 차단

입력 2015-07-07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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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철 남성 피부관리법


잦은 에어컨 사용으로 건조해진 피부
끈적임·유분감 없는 ‘수분크림’ 강추
자외선 차단제는 수시로 발라야 효과


‘피부 미남이 진정한 미남이다!’

‘남자가 무슨 피부관리야?’라고 생각하면 ‘고리타분한 남자’에 속한다. 남성들도 피부관리에 신경써야 하는 시대가 됐다. 건강한 피부가 경쟁력인 시대이기 때문이다.

남성 화장품 시장이 커졌지만 아직도 많은 남성들은 자외선 차단은 커녕 아무것도 바르지 않거나 스킨로션만 대충 바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남성 피부는 여성보다 땀과 피지의 분비량이 많고 두껍기 때문에 쉽게 트러블이 생길 수 있다.

여름은 강한 자외선과 잦은 에어컨 사용으로 인해 피부가 괴로움을 겪는 시기다. 피부 관리에 관심이 없고 끈적끈적한 느낌 때문에 화장품 바르는 걸 귀찮아하는 남자들도 쉽고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여름 피부 관리 성공 비결을 알아본다.

무더위 속 피부 필수 조건, 수분 충전

건조한 가을이나 겨울에만 피부에 수분공급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 잘못된 생각이다. 여름에도 뜨거운 날씨와 에어컨 바람으로 인해 적정 수준의 유수분 밸런스가 깨지면 피부 속은 건조해지고 피지 분비량은 많아진다. 그래서 피부에 수분을 충분히 채워주어야 한다.

여름에는 무겁고 끈적거리는 제형의 제품보다 가벼운 타입이나 끈적임과 유분감이 없고 피지 조절 기능이 있는 수분크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세안 후 스킨처럼 사용할 수 있는 멀티 기능의 에센스를 가볍게 바른 뒤 사용감이 산뜻한 수분크림으로 수분 보호막을 씌어준다면 뜨거운 여름철에도 건조함 없이 피부를 관리할 수 있다.

수분크림을 바른 후에는 손가락을 이용해 얼굴을 가볍게 두드려주면 수분이 피부 속까지 잘 전달되며 마사지 효과도 있어 피부에 탄력까지 더해준다. 또한 하루에 2리터 이상의 물을 마시는 것도 여름철 쉽게 날아가는 몸 속 수분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이다. 단, 주스나 커피 등의 음료는 오히려 수분을 빼앗아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한낮에는 가능한 햇빛에 오래 노출하는 것을 피하고 뜨거워진 피부는 차가운 물수건 등으로 자주 식혀주는 것도 여름철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는 좋은 방법이다. 추천 제품으로는 아이오페 맨 ‘하이드로 포스 크림’ ‘바이오 에센스 인텐시브 컨디셔닝’ ‘바이오 리독스’ 등이 있다.

여름 피부 필수 조건, 자외선 차단

여름철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면 피부가 검게 그을리고 색소침착이 일어나 피부 노화를 부를 수 있다. 남성들도 좋은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자외선 차단은 필수다. 하지만 많은 남성들이 자외선 차단제를 쓰지 않거나 아침에 외출하기 전에 바르는 것이 대부분이다. 남성들은 여성들보다 야외 활동이 많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는 꼼꼼히 발라주는 것 못지않게 수시로 덧발라 주는 것이 중요하다. 장시간 유지되는 자외선 차단제라 할지라도 여름에는 땀으로 지워지기 때문에 오래 유지하기 힘들다. 평상시에도 자외선 차단은 지수에 상관없이 2-3시간의 간격으로 꾸준히 덧발라 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손에 묻는 자외선 차단제의 느낌때문에 사용을 꺼린다면 유분감이 적고 산뜻한 사용감의 남성용 쿠션형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퍼프로 바르기 때문에 손에 묻지 않아 편리하며 덧발라도 밀리지 않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또 잡티와 기미는 가려주면서 깨끗하고 정돈된 피부톤을 유지할 수 있다. 햇볕이 가장 강한 점심 이후에는 스타일을 위해서가 아니라도 꼭 선글라스나 모자를 착용해주는 것이 피부 보호에 도움을 준다.

연제호 기자 sol@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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