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크림보다 한수위…‘UV 차단 아웃도어’ 뜬다

입력 2015-07-07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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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야크 E팔라우티셔츠-네파 아이스콜드 도너 이너 티셔츠(오른쪽)

UV 차단·속건 기능…물놀이 안성맞춤
블랙야크 신축성 뛰어난 래쉬가드 호응
밀레, 자외선 99.5% 차단 티셔츠 내놔
아이더 래쉬가드 재킷은 찰과상 방지도

본격적인 여름이다. 여름철 아웃도어 활동의 최대 적은 흐르는 땀과 따가운 자외선(UV)이다. 아웃도어 업체들은 조금이라도 더 쾌적한 아웃도어 활동을 위해 자외선을 막고 몸의 열은 빠르게 배출해주는 기능성 소재 제품들을 내놓고 있다.

사실 한 여름 내려쬐는 뙤약볕에 장사는 없다. 피부건강을 지키려면 막는 게 상책이다. 자외선 차단 크림을 바르는 방법이 가장 보편적이지만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골라야 하는데다 제품성능에 따라 2∼4시간에 한 번씩 덧발라줘야 한다. 그러나 이 역시 ‘원천봉쇄’를 따라갈 수는 없다. 아웃도어 전문가들은 “자주 덧발라야 효과가 지속되는 선크림보다는 간편하고 효과적으로 자외선을 차단시켜주는 기능성 소재를 적용한 티셔츠를 입는 것이 낫다”고 조언한다.

쿨소재 적용한 티셔츠·래쉬가드 인기 급상승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의 ‘쿨기어’는 독특한 횡단면 구조로 피부와의 접촉면을 넓혀 더 많은 신체 열을 방출한다. 자외선을 막는 아스킨 냉감소재에 인체공학적 설계를 더해 착장감과 활동성을 높인 고기능성 내의 제품군이다. 대표제품인 ‘아이스 쿨 숏 슬리브 라운드 티(5만8000원)’는 우수한 자외선 차단기능은 물론 흡습·속건기능에 항균·소취기능까지 향상된 플래시 드라이 원단을 사용한 반소매 라운드넥 티셔츠다.

블랙야크는 자외선 차단효과와 함께 신축성이 뛰어난 래쉬가드 7종을 선보였다. 래쉬가드는 자외선 차단과 체온보호를 위한 수상 스포츠용 의류다. 수영복을 대신하는 기능과 스포티한 디자인으로 최근 인기가 급상승했다. 대표제품인 ‘E팔라우티셔츠(8만8000원)’는 긴 팔 래쉬가드의 스트레치 소재로 몸에 착 붙어 엣지있는 패션을 만들어준다. 풀 집업 형태의 ‘E나이톤티셔츠(13만8000원)’는 벗고 입기가 편하고 실용적인 것이 특징이다.

네파의 ‘아이스콜드 도노 이너 티셔츠(5만9000원)’는 냉감기능과 자외선 차단기능을 겸비한 기능성 이너웨어 제품이다. 라운드 티셔츠와 목폴라 티셔츠 2종으로 구성됐다. 강렬한 햇빛으로부터 뜨거운 열기를 차단하며 흡습·속건기능이 뛰어나다.

마운티아는 자외선을 96% 이상 차단할 수 있는 UV sec UPF25+ 처리한 제품을 선보였다. 대표제품은 ‘빈슨 티셔츠(11만5000원)’다. 반짝 더위가 찾아왔던 5월 초에 판매량이 급증했던 제품이다.

밀레의 ‘야리에 라운드 티셔츠(9만9000원)’는 여름철 피부보호에 최적화된 긴팔 라운드 티셔츠다. ATB-UV+ 기술을 적용해 자외선 차단은 물론 착용감이 쾌적하다. ATB-UV+는 FDA 승인을 받은 은 성분을 함유해 자외선을 99.5%까지 차단해준다. 피부건강을 지켜주는 것은 물론 섬유의 변색까지 막아주는 기능성 원사다.

아이더의 ‘필라티 래쉬가드 재킷(11만원)’은 휴가지에서 입기 좋은 타이트한 핏의 재킷이다. 자외선 차단기능이 우수해 외부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안전하게 보호해 준다. 부드러우면서도 도톰해 물놀이를 할 때 찰과상을 방지한다.

엠리밋 ‘UV-CUT 쿨엣지티(5만8000원)’는 자외선 차단기능이 뛰어난 아쿠아엑스 원단을 사용했다. 비침 방지 기능이 있어 빛이 강한 야외에서 입기에 좋다. 머렐의 ‘아이스블럭 터들넥티(5만9000원)’는 살짝 올라온 넥과 긴 소매 타입으로 따가운 자외선을 효과적으로 차단해준다.

살로몬아웃도어는 아스킨 소재를 사용해 시원한 촉감을 선사하면서 자외선 차단기능이 뛰어난 제품을 선보였다. ‘스파이럴 반팔 짚티(8만8000원)’는 아스킨 소재를 사용한 살로몬아웃도어의 대표제품으로 가볍고 시원한 촉감이 특징이다.

레드페이스 탁텔 베이직 쿨토시-아이더 크로스오버 썬캡2(아래)


팔은 팔토시·얼굴은 선캡으로 자외선 차단

팔은 여름철 야외활동 중 햇볕에 가장 많이 노출되는 신체부위 중 하나다. 심한 경우 화상까지 입을 수 있다. 노스페이스 ‘아쿠아 타투 리스트리트(2만6000원)’는 심플한 디자인에 타투 그래픽으로 포인트를 준 기능성 팔토시다. 자외선을 완벽하게 차단해준다.

레드페이스의 ‘탁텔 베이직 쿨토시(1만3000원)’는 착용하는 즉시 시원한 느낌을 주는 쿨토시다. 실크 촉감의 탁텔 소재를 사용해 UV차단과 냉감효과가 뛰어나다. 등산, 워킹, 골프는 물론 운전할 때도 유용하다.

아이더의 ‘크로스오버 썬캡2(4만2000원)’는 마 소재를 활용한 여성 전용 선캡이다. 챙이 넓어 자외선을 효과적으로 막아준다. 마운티아의 ‘글램썬캡(5만3000원)’은 UV챙 위에 린넨 소재를 사용해 고급스러움과 세련미를 더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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