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 3억 ‘플라이톱퀸’ 부경에 떴다

입력 2015-07-10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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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이적…12일 데뷔전

“‘경마계 페라리’ 플라이톱퀸! 웰컴 투 부경”

몸값이 ‘슈퍼카’ 페라리와 맞먹는 3억 원대의 경주마가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으로 이적했다. 지난 2012년 미국 오칼라 브리더스 경매에서 22만5000달러(약 2억6500만 원)에 낙찰된 암말 ‘플라이톱퀸(5세 암말·사진)’이 최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부경경마 문제복 조교사(29조)마방으로 옮겼다.

10kg대의 당당한 체격을 바탕으로 폭발적인 뒷심과 스피드를 고루 갖춘 ‘플라이톱퀸’은 데뷔초기 단거리 경주에서 뛰어난 적응력을 보여주며 4연승을 기록하는 등 통산 15전 7승 2위 1회 승률 : 46.7 % 복승률 : 53.3 %를 기록하며 4억5000 여만 원의 상금을 벌어들였다.

플라이톱퀸은 경매낙찰가, 보험, 수송비용까지 합치면 최고급 스포츠카 페라리에 맞먹는 3억원 이상의 몸값을 지닌 것으로 화제를 모은바 있다. 세계 최고의 씨수말로 평가받는 ‘스톰캣’의 피를 잇는 명문 혈통의 씨수말 ‘헤니 휴즈’의 자마다. 플라이톱퀸은 적응훈련을 받고 오는 12일 국제신문배 대상경주에서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연제호 기자 sol@dona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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