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을 숨겨라’ 제작진 “예상치 못한 악인들 더 등장”

입력 2015-07-13 15: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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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을 숨겨라’ 제작진 “예상치 못한 악인들 더 등장”

tvN ‘신분을 숨겨라’(이하 신숨)가 한층 업그레이드 된 악역들의 활약으로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하며 매회 평균시청률 2%를 상회하고, 3% 초읽기에 나서는 등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에 제작진은 이제껏 ‘신숨’의 숨은 인기공신인 역대 악역들을 한눈에 살펴보는 ‘고스트 조직도’를 최초로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먼저 정선생(김민준 분)은 고스트의 브레인으로, 극 초반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죽음을 맞이했다. 대표적으로 국정원 정보를 빼내기 위한 홀로그램 코드를 훔치는 고난도 작전을 설계하고 실행하며, 모든 돌발상황을 계산하는 치밀함과 목적을 위해서라면 살인도 불사하는 냉혹함을 보여줬다. 하지만 훈훈한 비주얼과 딸을 생각하는 애틋한 마음으로 악역이지만 인기를 얻었다.

이무성(오대환 분)은 인간브로커로, 용병을 수입해 고스트에게 바치는 일을 수행했다. 이외에도 우즈베키스탄 여성들을 납치하는 인신매매를 주도하며 스스럼없이 악행을 저질렀다. 지난 6회에서는 장민주(윤소이 분)까지 납치해 ‘수사 5과’를 위기에 몰아갔지만 장무원(박성웅 분)에게 핵펀치를 맞고 쓰러지며 검거됐다.

남인호(강성진 분)는 행동대장으로, 베일에 싸여있는 고스트의 손과 발이 되어 범죄를 저지른 인물. 차건우(김범 분)의 연인이자 민태인(김태훈 분)의 동생인 민태희(김지원 분)을 죽이며 차건우의 복수심을 불타게 한 장본인이다. 민태희를 죽인 일로 감옥에 수감되어 8년을 살았지만 고스트의 도움으로 탈옥에 성공한다. 극악무도한 일을 일말의 가책 없이 저지르며 잔인함 면에서 최고점을 받고 있는 그가 앞으로 어떤 악행을 보여줄지 긴장감을 높인다.

김세진(김호승 분)은 위험한 바이러스를 고스트 일당에게 전하는 인물. 김세진이 보유한 VD107은 서울시민의 1%인 10만 명을 죽일 수 있는 엄청난 살상력을 가진 바이러스다. 지난 8화에서 차건우(김범 분)가 김세진 일당을 단독으로 찾아간 가운데 오늘(13일, 월) 밤 11시 9화 방송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궁금증을 더한다.

제작진은 “정선생, 이무성, 남인호, 김세진으로 이어지는 악인들의 활약이 ‘수사 5과’가 고스트를 추적하며 사건을 풀어가는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 앞으로도 고스트와 연관되어 있는 예상치 못한 악인들이 더 등장하며 극의 긴장감을 높일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한다”고 전했다.

과연 남은 화에서는 어떤 악인들이 등장해 ‘수사 5과’의 수사를 어렵게 할지, 또 위조지폐, 인신매매, 바이러스까지 넘나드는 고스트의 최종 범죄 목적은 무엇인지, ‘수사 5과’는 고스트 부하들의 방해에도 ‘고스트’를 성공적으로 검거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한편 9화 방송에서는 남인호(강성진 분)와 접선할 예정인 김세진 일당과 함께 차건우(김범 분)가 사라지면서 충격에 빠진 ‘수사 5과’가 차건우와 김세진 일당을 찾기 위해 총력을 다한다. 이 과정에서 차건우는 김세진과 거래를 위해 결코 잊을 수 없는 8년 전 이야기를 꺼내며 과거를 밝힐 예정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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