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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의 법칙] 누가 김구라가 백종원에게 묻어간다고 하는가

입력 2015-07-16 14: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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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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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의 법칙] 누가 김구라가 백종원에게 묻어간다고 하는가

2015년 상반기가 넘어간 지금 예능계는 여전히 쿡(cook)방 기류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백종원과 최현석을 필두로 몰아치는 셰프 군단의 총공세에 '요즘 예능은 계속 먹기만 한다'는 우스갯소리를 흘려들을 수 없는 상황이다.

이같은 흐름에 정작 예능인들의 설 자리는 나날이 좁아진다. 공개 코미디에 출연 중인 개그맨들은 물론이고 예능 MC로 자리잡은 이들조차 맡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한정되어 있을 정도다.

그러나 유일하게 단 한 사람만이 분야를 막론하고 전천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비록 센 입담으로 언제나 화제의 중심에 섰던 때와 비교하면 묻어가는 인상을 주지만 그는 어디에서나 안정적으로 제 역할을 해내고 있다. 방송인 김구라에 대한 이야기다.

김구라의 이같은 포지션 변화는 종합편성채널 JTBC '썰전'에서 시작됐다. 시청률과 예능 트렌드에 민감한 김구라의 성향은 '예능 심판자'를 통해 빛을 발했고 이철희 소장과 강용석 변호사 등 보수와 진보 진영을 대표하는 두 사람을 중간에서 조율하는 모습은 그의 진행능력에 신뢰감을 더했다.
사진제공=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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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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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상승세를 바탕으로 김구라는 MBC '일밤-복면가왕'과 tvN '집밥 백선생', MBC '마이리틀텔레비전'에 진출했다. 전통적인 흥행 코드인 음악 예능과 최근 유행 중인 쿡방에 이르기까지 맹활약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런 김구라의 활약에 일부 시청자들은 그가 묻어가고 있다고 평한다. '복면가왕'이 복면 가수들의 실력과 정체로 화제가 되고 '집밥 백선생', '마리텔'의 경우 백종원에 묻어가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 한 예능국 PD는 "분명히 최근 김구라가 출연하는 프로그램들이 메인 MC를 내세워 진행능력을 필요로 하는 프로그램이 아닌 것은 맞다. 그러나 그가 묻어가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집밥 백선생'에서도 김구라는 백종원을 구박하고 때로는 구박을 받는 포지션을 맡는다. 이 역할은 이 프로그램이 단순한 레시피를 가르쳐 주는 프로그램이 아니게 만드는 결정적인 요소"라고 설명했다.

또한 '복면가왕'의 연출을 맡은 민철기 PD는 "판정단 중 김구라가 가장 신경 쓰인다. 음악적인 지식도 넓은데다가 이 분이 기억력이 굉장히 좋다. 김슬기의 경우도 과거 '라디오 스타'에 나와 노래를 부른 일이 있어 본인이 가장 잘 부르는 장르의 노래를 못 부르게 했을 정도"라고 말했다. 결국 김구라를 의식해 복면 가수들의 난이도를 높이면서 프로그램 자체의 흥미를 함께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는 의미다.

이처럼 김구라는 주역과 감초를 오가며 각 방송사의 예능 프로그램에 재미를 더하고 있다. 맛을 내기 위해 필요하다는 조미료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데도 김구라는 다른 사람들에게 묻어가야 한다는 평가를 받아야 할까. 2015년 상반기 셰프들의 침공 속 조용한 강자로 성장한 김구라가 연말 시상식 시즌 때까지 이런 리듬을 유지한다면 유재석을 제치고 대상을 받는 일도 꿈은 아닐 것이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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