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예·소희 잃은 원더걸스, 밴드 음악으로 다시 태어날까

입력 2015-07-20 17: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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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걸스 멤버 선예와 소희가 결국 ‘원더걸스’를 탈퇴했다. 4인조 밴드 체제로 변신을 앞둔 원더걸스에게는 새로운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20일 JYP엔터테인먼트는 “그동안 원더걸스 멤버로 활동해오던 선예와 소희가 팀을 탈퇴했다. 이에 따라 원더걸스는 향후 4인조(예은, 유빈, 선미, 혜림) 체제로 활동하게 될 것”이라며 두 멤버의 탈퇴 소식을 전했다.

이어 “선예는 가정생활에 더 충실하기 위해 탈퇴와 더불어 계약도 해지했으며, 소희는 자신이 원하는 일에 집중하기 위해 탈퇴를 결정했다. 하지만, 이번 앨범 준비 과정에서도 선예와 소희 모두 멤버들에 응원을 아끼지 않았으며, 향후에도 서로 격려하며 좋은 친구로 남을 것”이라며 따뜻한 당부를 잊지 않았다.

그들의 탈퇴는 예견된 수순이었다. 선예는 결혼과 동시에 미국으로 떠났다. 선예는 원더걸스 리더 대신 한 가정의 아내이자 한 아이의 엄마의 삶을 택했다.

소희 역시 연기자의 길을 택했다. 소희는 2013년 말 연기 활동 전념을 위해 BH엔터테인먼트로 전격 이적했다.

그리고 2015년 7월, 원더걸스는 공식적으로 선예와 소희가 탈퇴하면서 예은, 유빈, 선미, 혜림 4인조 체제로 활동하게 됐다.

소속사에 따르면 원더걸스는 오는 8월 4인조 밴드로 컴백한다. 예은은 키보드, 선미는 베이스, 유빈은 드럼, 혜림은 기타를 맡는 것으로 전해졌다.

3년 만에 컴백을 앞둔 원더걸스에게 리더 선예와 마스코트 소희의 빈자리는 적지 않다. 그동안 멤버 탈퇴와 새 멤버 합류 등 내홍이 잦았지만 원더걸스는 새 앨범마다 색다른 변신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원더걸스의 이번 컴백은 가장 큰 시험 무대가 될 전망이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는 말처럼 원더걸스는 과거를 뒤로 하고 새로운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4인조 밴드로 또 한 번의 변신을 앞둔 원더걸스의 모습에 귀추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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