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뮤지컬 ‘페스트’ 오디션 개최…“즐겁게 작업했으면 좋겠다”

입력 2015-07-21 07: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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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 음악으로 만든 창작 뮤지컬 ‘페스트’(연출 박칼린)가 전체 배역을 대상으로 오디션을 실시한다.

원서 접수는 21일부터 시작되며 서류심사 통과자들을 대상으로 8월 25일·26일 양일간 1차 오디션를 연다. 오디션은 한남동 블루스퀘어 연습실에서 진행된다.

오디션은 노래와 연기, 무용 세 분야를 심사할 예정이다. 음악의 경우 자신의 끼와 재능이 돋보이는 록 베이스의 뮤지컬 곡 중 한 곡을 악보와 함께 준비하면 된다. 무용은 당일 현장 교습 후 오디션을 실시한다.

자세한 사항은 기획사 홈페이지(www.spotlightent.co.kr)와 뮤지컬 ‘페스트’ 페이스북 (www.facebook.com/musicalpeste)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작사 (주)스포트라이트에 따르면 선발 인원은 주조연급과 앙상블을 포함, 총 30여 명이다.

연출자 박칼린은 “전문 뮤지컬 배우는 물론, 나이와 경력을 불문하고 배역과의 싱크로율이 높은 다재다능함과 열정을 가진 배우라면 누구나 환영한다”며 “클래식과 록을 넘나들고 랩까지 구사할 수 있는 다양한 음악적 재능을 가진 배우, 열정적 안무를 소화할 수 있는 몸을 잘 쓰는 배우 등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뮤지컬 ‘페스트’ 작곡자 서태지도 “어떤 배우가 출연하게 될지 너무 기대된다. 부디 좋은 배우들이 많이 발굴되어 즐겁게 작업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뮤지컬 ‘페스트’는 알베르 카뮈의 소설 ‘페스트’를 각색한 작품이다. 공연은 2016년 7월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개막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서태지컴퍼니·ENT스포트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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