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JK 신곡 ‘이런건가요’ 뮤직비디오 풀버전 21일 공개

입력 2015-07-21 16: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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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JK의 신곡 ‘이런건가요’ 뮤직비디오 풀버전이 21일 정오 공개됐다.

타이거JK의 소속사 필굿뮤직은 21일 정오, 각종 음악사이트를 통해 지난 2일 발표된 타이거JK의 신곡 ‘이런건가요’ 뮤직비디오 전편을 전격 공개했다.

지난 2일 음원 발표 후 콘셉트 비디오(1일), 티저 영상(20일), 뮤직비디오 풀버전(21일) 까지 장장 20여일에 걸쳐 순차 공개되어온 ‘이런건가요’의 뮤직비디오는 음원 발표와 동시에 뮤직비디오가 공개되는 것이 관례화 되어 있는 가요계에서는 흔치 않은 행보로, 직접 각본, 연출, 제작에 이어 연기까지 맡아 자신만의 온전한 메시지를 담아낸 타이거JK의 ‘팬들을 위한 러브레터 프로젝트’에 대한 열정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공개된 ‘이런건가요’ 뮤직비디오의 풀 버전은 천사와 악녀 두 얼굴을 가진 여주인공이 건넨 독배를 마신 뒤 혼란에 빠진 남자 주인공의 어지러운 의식의 흐름을 따라가는 듯한 내용으로, 감각적인 연출과 주연을 맡은 타이거JK의 열연이 담겼다.

베일을 벗은 ‘이런건가요’ 뮤직비디오는 어느 밤 타이거JK가 묘령의 여인의 뒤를 쫓아 음울한 분위기의 바(Bar)에 들어서는 것으로 시작된다. 여인이 건넨 술을 마신 뒤 납치되어 밤새 고초를 겪다가 낯선 곳에서 눈을 뜬 타이거JK는 생경한 거리를 헤메다 다시 그 여인을 만난다.

하지만 그녀는 지난 밤과는 전혀 다른 사람처럼 그를 대하고, 밤이 될 때까지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그리고 버스정류장에서 헤어지려는 순간 그녀는 나지막이 속삭이며 한 권의 낡은 수첩을 건넨다. 벤치에 주저앉아 자책하듯 발로 땅을 차는 타이거JK의 마지막 씬은 괴한에게 차로 납치당하는 뮤직비디오의 첫 씬으로 이어진다.

중독성 강한 ‘이런 건가요 그대 정말 이러긴가요’라는 가사를 감각적인 영상미로 표현해 낸 뮤직비디오는 고문에 시달리고, 거리를 헤메이며 혼란스러워 하는 실감나는 표정의 타이거JK가 홀로 대부분의 전개를 이끌어나가며 음악성 못지 않은 압도적인 연기력을 선보여 더욱 눈길을 끈다.

지난달 16일 발표된 ‘반가워요’에 이어 지난 2일 발표된 ‘이런건가요’의 뮤직비디오 전편이 공개되면서 팬들과 진지하면서도 감성적인 방식으로 소통하고자 하는 타이거JK의 ‘팬들을 위한 러브레터 프로젝트’의 심화된 면모가 드러나며, 전천후 아티스트로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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