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바스 “라모스는 완성형, 어디서든 잘할 것”

입력 2015-07-22 17: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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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레알 마드리드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29)가 동료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29)의 거취에 대해 언급했다.

나바스는 22일(한국시각) 스페인 매체 ‘마르카’와의 인터뷰에서 “라모스는 동료이자 친구다. 그가 언제나 최고이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나바스는 “라모스는 지금 환상적인 클럽의 선수다. 그의 미래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나도 모르겠다”면서 “이적에 관해서는 라모스와 이야기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여름 휴가 중에 친구의 결혼식에서 라모스를 만난 적이 있다. 하지만 그때 라모스는 휴식을 취하는 데만 관심이 있었지 이적 문제에 관해 이야기하길 원치 않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나바스는 “내가 보기에 라모스는 어디서 뛰든지 잘할 거라고 생각한다. 그는 완성된 프로 선수이기 때문”이라며 “그는 지금 레알 마드리드 선수인 만큼 팀에 집중하고 있다. 그가 잔류할지에 대해서는 그에게 직접 물어보는 편이 좋을 것 같다. 난 그저 그가 어디에 있든 행복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라모스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계약기간을 2년 남긴 채 진행한 재계약에서 자신이 저평가 받고 있다고 느꼈다.

라모스는 현재 받고 있는 연봉인 600만 유로(약 75억 원)에서 1000만 유로(약 125억 원)로 인상하길 원했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800만 유로(약 100억 원) 이상은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혀 마찰이 빚어졌다.

또한 라모스는 지난 시즌 이후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경질되자 직접적으로 불만을 드러내며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과의 관계가 악화됐고 좀처럼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구단과 사이가 멀어지며 팀을 떠나겠다고 선언한 라모스는 자신의 영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맨유를 이적 0순위로 두고 있는 상황이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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