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 맞은 아이들과 지역 축제 체험 프로그램 어때요?

입력 2015-07-24 13: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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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초·중·고등학교가 여름방학에 들어갔다. 마침 여름방학 기간에 맞춰 각 지역에서 다양한 축제들이 열린다. 요즘 지역 축제에는 현지의 역사문화 자원을 할용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자연스런 놀이를 통해 지역의 풍물과 역사, 환경을 생각해보는 교육효과도 거두고 있다.

● 해양레저체험의 끝판왕, ‘화성해양페스티벌’
30일부터 8월 2일까지 경기도 화성시 전곡항과 궁평항 일원에서 열리는 ‘화성해양페스티벌’은 ‘신나는 바다, 즐거운 방학’이라는 학생들이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전곡항에서는 요트, 카약, 수상자전거, 수상범버카 등의 해상체험, 4D 해양체험, 머드체험, 페달보트체험 등의 육상체험을 비롯해 해양안전 체험교실도 있다. 페이스페인팅체험, 물고기 목걸이·솟대 만들기 등의 다양한 부대행사도 있다.

궁평항에서는 갯벌림보, 갯벌썰매타기, 장애물 달리기 등 ‘갯벌3종 게임’을 비롯해 황금바지락캐기, 설게잡기체험 등 갯벌을 이용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맨손 물고기잡기, 어린이낚시대회, 생선구이 체험장 등 옛 어촌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도 함께 열린다.


● 청자문화 속 민족의 얼을 배우자, ‘강진청자축제’

8월 1일부터 시작하는 ‘강진청자축제’에는 청자와 관련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있다.

청자모형의 석고틀을 이용해 청자를 직접 만들어볼 수 있으며 물레성형 체험, 청자 조각하기 등 총 17종에 달하는 체험행사가 있다. 청자운반행렬 공연, 전국 화목가마 장작패기대회, 청자레이쇼 등의 볼거리와 전시도 있어 청자에 관한 모든 것을 보고 느낄 수 있다. 강진청자축제는 전남 강진군 대구면 고려청자요지 일원에서 열린다.


● 시골 농촌 문화 체험의 현장, ‘금강여울축제’

‘금강여울축제’는 24일부터 26일까지 금산군 부리면 평촌리 금강놀이마당 일원에서 열린다. 시골 외갓집의 푸근한 분위기를 떠올리게 하는 강촌마을의 금강여울축제는 여름철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코스가 있다. 금강의 수려한 경관을 배경으로 한 뗏목타기와 신나는 물체험, 금강족욕체험, 민물고기·다슬기잡기 등의 강촌 ‘물 체험’은 무더운 여름철 놀이로 최고이다.

경운기를 타고 수박, 옥수수, 감자 등을 캐러가는 농작물 수확체험과 천연염색체험, 봉숭아물들이기, 대나무물총만들기, 여치집만들기 등 방학 때 시골 친척집을 찾았을 때 경험했던 추억을 되살리는 프로그램도 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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