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세모자, 제작진 자리 비운 사이 “아주 설득력 있었어”

입력 2015-07-26 13: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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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세모자, 제작진 자리 비운 사이 “아주 설득력 있었어”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다룬 ‘세모자 성폭행 사건’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세모자 성폭행 사건이 그려졌다.

앞서 세모자의 어머니 이씨와 허군 형제는 지난해 가진 기자회견에서 “아버지인 허 목사, 할아버지를 비롯한 가족들로부터 성폭행, 혼음, 성매매 등을 강요당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하지만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 측은 해당 사건을 집요하게 취재하던 중 세모자로부터 의문점을 찾아냈다.

해당 사건을 담당한 서울지방경찰청 성폭력수사대는 “피해자들이 주장한 성관계 테이프, CD는 발견되지 않았다”며 “마약이나 최음제도 발견되지 않았다. 피해자 보강 조사가 필요해서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 우리를 신뢰할 수 없다는 이유였다”고 설명했다.

가해자로 지목된 허 목사는 “사건의 배후에 일명 이모할머니라 불리는 무속인이 있다. 아내인 이씨가 무속인에게 조종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가해자로 지목된 이씨의 언니는 “이씨가 무속인 덕에 병을 치유한 뒤 무속인을 깊에 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세모자는 제작진과의 인터뷰 중 휴식시간에 “거짓말이라고 생각하면 어쩌지?” “넌 아주 설득력 있었어”라는 등의 수상한 대화를 나눴고 이후 마이크가 켜진 사실을 알고는 당황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둘째 아들이 진술서에 스마일 그림을 넣은 데 대해 “범죄 피해를 진술하며 웃는 표정을 그리는 것은 진술 내용과 진술자의 감정이 다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문가들은 “남편 허 씨로부터의 폭행에 관한 진술은 신빙성이 있지만 성폭행, 성매매에 관한 부분은 구체적이지 않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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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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