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 선제골' 맨유, 바르셀로나에 3-1 승리... 존재감 입증

입력 2015-07-26 23: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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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루니 선제골' 맨유, 바르셀로나에 3-1 승리... 존재감 입증

웨인 루니의 선제 결승골을 앞세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바르셀로나를 꺾고 프리시즌 3연승 행진을 했다.

맨유는 26일 오전 5시(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리바이스 스타디움서 열린 바르사와의 '2015 기네스 인터내셔널챔피언스컵'에서 웨인 루니, 제시 린가드의 연속골을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먼저 득점 기회에 가까웠던 쪽은 바르사였다. 바르사는 전반 3분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프리킥 찬스를 얻어냈고 루이스 수아레스가 날카로운 궤적을 만들어냈지만 공이 골대에 맞고 나와 아쉬움을 남겼다. 이어 전반 5분에는 세르히 로베르토에게 1대1 찬스가 만들어졌지만 데 헤아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하지만 선제골을 기록한 것은 반격에 나선 맨유였다. 맨유는 전반 8분 에쉴리 영의 날카로운 코너킥을 골문 앞에 있던 루니가 헤딩으로 연결하면서 바르사의 골문을 갈랐다.

한 골을 내준 바르사는 후반 시작과 함께 테어 슈테겐과 아드리아노를 빼고 마시프와 이반 라키티치를 투입했고 후반 14분 베르마엘렌 대신 마티유를 투입하며 여러 선수를 점검하는 모습을 보였다. 공세를 이어가던 바르사는 후반 15분 수아레스의 슈팅이 맨유의 골망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오면서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맨유 역시 후반 18분 선발 출전한 11명을 모두 교체하며 분위기 반전과 전체적인 스쿼드 활용에 나선 모습을 보였다. 발렌시아, 스몰링, 펠라이니, 에레라 등 선발 경쟁을 벌이는 선수들을 투입했다.

판 할 감독의 교체 판단은 기가 막히게 들어맞았다. 후반 19분 왼쪽 측면을 허물어낸 맨유는 블랙켓의 정확한 크로스를 린가드가 마무리하면서 2골차로 앞서나갔다. 후반 22분에도 야누자이에게 완벽한 기회가 찾아왔지만 침착하게 마무리되지 않아 추가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이후 추격에 나선 바르사는 교체 투입된 할릴로비치, 라키티치의 위협적인 슈팅이 나왔지만 모두 존스톤 골키퍼 정면으로 향해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바르사는 이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오른쪽 측면에서 로베르토가 크로스를 시도했고 이것을 하피냐가 환상적인 발리 슈팅으로 골을 만들어냈다.

곧바로 반격에 나선 맨유는 야누자이마저 골을 넣어 3-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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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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