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대 10명 중 4명 ‘손발톱 무좀’ 경험

입력 2015-07-28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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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남녀 1048명 대상 설문조사

우리나라 30∼40대 성인 10명 중 4명은 손발톱 무좀 증상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발톱 무좀치료제 풀케어를 판매하는 제약사 한국메나리니가 전국 30∼40대 성인 남녀 104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중 41.9%인 439명이 손발톱 무좀을 진단받거나 의심스러운 증상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인이 아닌 가족이 손발톱 무좀이나 무좀에 걸린 경우도 2명 중 1명꼴인 49.5%에 달했다.

특히 손발톱 무좀을 진단받은 응답자의 대부분이 신체 다른 부위나 타인에게 전염되는 것을 우려하면서도 정작 전염 예방을 위한 노력은 거의 하지 않아 대조를 이루었다.

응답자의 80.9%가 손발톱 무좀을 진단받은 후에도 함께 사는 가족과 발매트, 발수건을 분리해 쓰지 않는다고 답했고, 슬리퍼 등을 함께 사용하는 경우도 67.7%에 이르렀다. 또한 가족 중 무좀이나 손발톱 무좀 환자가 있어도 불과 13.5% 만이 발매트, 발수건을 따로 사용했다. 또한 무좀균의 전염 자체를 모르는 비율도 높아 전체 응답자 10명 중 6명이 무좀균의 전염 가능성을 몰랐고, 수영장이나 사우나 등 맨발로 다니는 장소에서 감염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모르는 응답자도 비슷한 비율을 나타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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