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환 “오상진이 SBS 불합격 이유…꽃미남인 나 때문” 자신감 폭발

입력 2015-07-30 11:4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SBS 아나운서 최기환이 SBS ‘자기야-백년손님’에서 오상진이 SBS 아나운서 시험에서 떨어질 수밖에 없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고백, 현장을 들썩였다.

‘결혼 12년 차 아나운서’ 최기환은 30일(목) 방송되는 SBS ‘자기야-백년손님(이하 ‘백년손님’)’ 288회 분에 첫 등장, 솔직담백한 리얼 결혼 스토리와 함께 SBS 아나운서들에 관한 숨겨진 이야기를 털어놓을 예정이다.

최근 진행된 288회 녹화에서 최기환은 “김일중이 SBS 아나운서로 들어올 때 최종적으로 오상진이 떨어졌다”며 ‘백년손님’에 고정 출연 중인 김일중이 SBS에 입사할 시절의 생생한 기억을 떠올렸다.

이어 최기환이 자신만만하게 “오상진은 저랑 캐릭터가 겹쳐서 떨어졌다”는 반전 탈락 이유를 전했던 것. 입사 시험 당시 누가 봐도 잘생긴 오상진이 돋보였지만, 1년 전 ‘꽃미남 아나운서’로 뽑힌 자신과 이미지가 겹쳐 푸근한 스타일의 김일중이 합격했다고 폭로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김일중은 “꽃미남이 있으니까 머슴과를 뽑은 건 맞다. 근데 제가 아는 이유는 다르다”고 최기환의 주장에 반기를 들었다. 최기환이 ‘꽃미남’ 외에는 별 장점이 없었기 때문에 일을 잘 할 거 같은 자신이 선택됐다는 것. 이에 김효진은 “둘 다 겸손은 없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자화자찬에 푹 빠진 최기환과 김일중에게 일침을 날려 폭소를 자아냈다.

이와 관련 288회에서 ‘허당 백년손님’ 김일중 아나운서의 강력한 천적으로 떠오른 ‘12년차 백년손님’ 최기환 아나운서가 또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

제작진 측은 “아나운서 선후배 최기환과 김일중의 쫄깃한 입담 덕에 그 어느 때보다 쾌활한 녹화 분위기가 형성됐다”며 “288회를 한층 유쾌하게 만들 두 아나운서의 찰떡 호흡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30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 ‘백년손님’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