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에르토리코 디폴트, 680억 원 채무 못 갚아… “갚을 능력 없다”

입력 2015-08-04 09: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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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에르토리코 디폴트

미국 자치령인 푸에르토리코가 3일(현지시간) 디폴트(채무불이행) 상태에 들어갔다고 파이낸셜 타임스(FT)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푸에르토리코는 이날 만기가 도래한 5천800만 달러(680억 원)의 채무를 갚지 못했다.

이 채무의 만기는 지난 1일이었으나 1일이 토요일인 이유로 상환기한은 다음 영업일인 3일까지로 연장됐다.

CNN방송도 푸에르토리코의 디폴트 가능성이 100%에 접근하고 있다는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의 분석을 전하며 3일 푸에르토리코의 디폴트가 거의 확실하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푸에르토리코는 미국령에서 발생한 첫 디폴트 사례를 기록하게 됐다.

앞서 알레한드로 가르시아 파디야 푸에르토리코 주지사는 “채무를 갚을 능력이 없다”며 이미 선언한 상태다. 지난달 29일에는 방송 연설을 통해 채권단에 모라토리엄(부채상환 유예)을 호소하기도 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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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NN 캡처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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