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부상’ 스트라스버그, 재활 등판서 11K… 복귀 임박

입력 2015-08-04 11: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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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스트라스버그.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제 몫을 다 하지 못하고 있는 스티븐 스트라스버그(27, 워싱턴 내셔널스)가 재활 등판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메이저리그 복귀를 앞두고 있다.

워싱턴 산하 트리플A 시라큐스 치프스는 4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트위터를 통해 스트라스버그가 같은 날 두 번째 재활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스트라스버그는 4일 경기에서 5 2/3이닝을 던지며 5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볼넷은 없었고, 삼진은 무려 11개를 잡아냈다.

재활 과정을 마무리한 스트라스버그는 몸 상태에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다면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3연전 중 1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워싱턴은 8일부터 10일까지 각각 조던 짐머맨-덕 피스터-맥스 슈어저가 선발 투수로 나설 예정이었다. 스트라스버그의 복귀가 확정된다면 선발 등판 일정이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스트라스버그는 지난달 5일 홈구장인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등판해 투구 도중 부상을 입었다.

당시 스트라스버그는 투구 도중 왼쪽 옆구리 부분에 통증을 호소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후 스트라스버그는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는 이번 시즌 두 번째 부상자 명단 등재. 앞서 스트라스버그는 지난 5월 목 긴장 증세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 6월 말 복귀한 바 있다.

스트라스버그는 이번 시즌 여러 차례 부상을 당했을 뿐 아니라 성적 역시 좋지 않다. 13경기에 선발 등판해 61이닝을 던지며 5승 5패 평균자책점 5.16에 머물러 있다.

워싱턴은 시즌 전 우승후보라는 평가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스트라스버그의 복귀가 힘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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