툴로위츠키, 토론토 이적 후 6G서 OPS 1.080… 명성 입증

입력 2015-08-04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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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이 툴로위츠키.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최고의 타선에 합류한 ‘최고의 유격수’ 트로이 툴로위츠키(31,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이적 후 6경기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이며 제 몫을 다 하고 있다.

툴로위츠키는 4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위치한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1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툴로위츠키는 3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하며 선두타자의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했다. 토론토의 타선에서 적시타가 터질 때 루상에는 툴로위츠키가 있었다.

토론토는 이적 후 첫 선발 등판에 나선 데이빗 프라이스(30)의 완벽투와 툴로위츠키를 비롯한 타선의 호조에 힘입어 미네소타를 5-1로 꺾었다.

이로써 툴로위츠키는 이적 후 6경기에서 타율 0.350과 1홈런 4타점 8득점 7안타 출루율 0.480 OPS 1.080을 기록했다. 표본은 적지만 명성에 어울리는 성적이다.

지난 1993년 월드시리즈 우승 후 22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토론토에게는 반가운 소식. 툴로위츠키가 호조를 이어간다면 토론토 타선은 가공할 위력을 발휘하게 된다.

툴로위츠키는 메이저리그 10년차의 베테랑 유격수. 지난 2006년 콜로라도 로키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줄곧 한 팀에서 활약했고, 최근 토론토로 이적했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유격수로 공격과 수비 모두 최고의 기량을 갖췄다. 다만 부상이 문제. 로저스 센터의 인조잔디만 극복한다면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툴로위츠키는 지난해 전반기 최고의 활약을 이어가며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후보로까지 꼽혔으나 부상으로 91경기에만 출전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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