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떴다! 네이버 V앱] 팬들의 일방적인 구애는 끝? 전방위 소통 시대 개막

입력 2015-08-04 11: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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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V앱] 팬들의 일방적인 구애는 끝? 전방위 소통 시대 개막

과거 팬들이 연예인을 좋아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방식은 일방적인 구애였다. 정성들여 손편지를 쓰거나 그의 집으로 선물을 보내는가 하면 좋아하는 연예인의 얼굴이 담긴 브로마이드로 방의 한 쪽 벽면을 장식해 두는 것이 전부였다.

물론 지금까지 이런 모습들의 일부가 남아있긴 하지만 팬들과 연예인이 소통할 수 있는 창구는 날로 늘어가고 있다. 이는 모두 인터넷을 기반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팬들은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나 팬카페 등을 통해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의 정보를 얻으며 편리한 '덕질'을 할 수 있게 됐다.

그럼에도 팬들의 목마름은 끝이 없었다. 그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모두 알고 싶은 일부 과격한 팬들의 바람은 '사생팬'이라는 기형적인 존재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


최근 네이버에서 출시한 V앱은 이같은 갈증을 해결해 줄 수 있는 플랫폼으로 주목 받고 있다. 스타의 개인 방송을 볼 수 있는 이 어플리케이션은 현자 안드로이드 마켓에서만 다운로드가 가능하지만 머지 않아 iOS 버전 출시도 앞두고 있어 큰 반응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V앱은 우선 스타의 라이브 혹은 VOD 영상을 모바일로 시청할 수 있도록 해 무대 위나 드라마 속의 꾸며진 모습이 아닌 그들의 일상을 공유하길 원하는 팬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스타 팔로우를 이용해 예고 없이 이뤄지는 개인 방송도 팬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해놓는가 하면 댓글과 하트 기능을 통해 스타들이 실시간으로 자신의 방송에 대한 반응을 살필 수 있어 쌍방향 소통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이처럼 V앱은 영상과 텍스트를 모두 이용해 스타와 팬들의 전방위 소통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SNS를 통한 소통에도 만족하지 못하는 팬들에게는 오아시스 같은 플랫폼인 셈이다.

V앱의 출시로 인해 이제 시간이 없어 덕질을 못한다는 핑계도 댈 수 없게 됐다. 내 손 안의 스마트폰으로 생방송을 시청하며 소통도 가능한 어플리케이션의 등장 덕이다.

이제는 입덕도 스마트 시대다. 한쪽 벽에 붙어 1년 365일 미소만 짓고 있는 브로마이드 속 스타 대신 화면 안에서 살아 움직이는 그들을 만나보자.

사진출처=V앱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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