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도’ 예지원 “큰 무대를 소리로 채우는 일은 아직도 숙제”

입력 2015-08-04 16:1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홍도’ 예지원 “큰 무대를 소리로 채우는 일은 아직도 숙제”

배우 예지원이 ‘홍도’에 서게 된 소감을 전했다.

예지원은 4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열린 화류비련극 ‘홍도’(연출 고선웅) 프레스콜 및 기자간담회에서 “큰 무대를 소리로 채우는 일은 아직도 큰 숙제”라고 말했다.

극중 ‘홍도’ 역을 맡은 예지원은 “연습을 하면서도 대사가 전달이 안 될까봐 매 순간이 두렵다. 또는 혹시 감정이 흐르러질까 고민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카메라 앞에선 목소리가 큰데 무대에 오면 목소리가 작은 편이다. 어디에 맞춰야 할지 모를 정도로 부족하다. 또한 저 같은 경우는 익숙하지 않은 연습이 힘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방진 극단과 하면 좋다”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의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예지원은 “작년에 공연할 때 많은 분들이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사랑을 받아서 더 힘을 얻었다. 투자를 하겠다는 분들도 생겼다.(웃음) 무대에서의 경험은 부족하지만 용기를 내서 무대에 서겠다”라고 말했다.

화류비련극 ‘홍도’는 극공작소 마방진 창단 10주년 기념 공연으로 1930년대 젊은이들의 사랑과 삶의 모습을 담은 신파극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를 재해석한 작품이다. 연출가 고선웅이 연출을 맡았으며 예지원 양영미 김철리 선종남 유병훈 등이 출연한다. 23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