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도’ 양영미 “‘사랑’은 과거나 지금이나 똑같지 않을까”

입력 2015-08-04 16:2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홍도’ 양영미 “‘사랑’은 과거나 지금이나 똑같지 않을까”

배우 양영미가 ‘홍도’를 연기하며 주안점에 둔 점을 밝혔다.

양영미는 4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열린 화류비련극 ‘홍도’(연출 고선웅) 프레스콜 및 기자간담회에서 “‘홍도’는 현대와 많은 부분이 닮아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극중 홍도 역을 맡은 양영미는 “결국 모든 것은 ‘사랑’ 이야기다. 홍도가 광호를 사랑하는 마음, 오빠를 사랑하는 마음, 심지어 광호의 엄마가 아들을 향한 사랑까지도 모두 사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요즘 TV 드라마를 봐도 유치한 막장극에서 보여지는 모진 시어머니도 결국 아들을 향한 사랑에서 출발했다고 볼 수 있다. 사랑에 관한 이야기다보니 그 감정 그대로 받아들였다. 지난 이야기로 그 감정은 달라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화류비련극 ‘홍도’는 극공작소 마방진 창단 10주년 기념 공연으로 1930년대 젊은이들의 사랑과 삶의 모습을 담은 신파극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를 재해석한 작품이다. 연출가 고선웅이 연출을 맡았으며 예지원 양영미 김철리 선종남 유병훈 등이 출연한다. 23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