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도’ 고선웅 연출 “순정과 순수 찾기 힘든 시기, 따뜻함 안기길”

입력 2015-08-04 16: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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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도’ 고선웅 연출 “순정과 순수 찾기 힘든 시기, 따뜻함 안기길”

고선웅 연출이 ‘홍도’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고 연출은 4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열린 화류비련극 ‘홍도’(연출 고선웅) 프레스콜 및 기자간담회에서 “순수와 순정을 찾기 힘든 요즘, 이 작품이 따뜻함을 안겨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개구리가 됐는데 올챙이시절을 왜 기억해야 하는지, 나이를 먹어도 진짜와 가짜를 구별하기 힘든지 등의 대사가 기억이 남는다. 어찌보면 기억하지 않아도 되지만 언젠간 또 기억해야 할 때가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이어 “사랑과 배려, 이런 것들이 고전이 갖고 있는 힘이다. 이런 힘이 관객들에게 따뜻함을 안겨드리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배욷르의 연기력이 좋아졌고 극장이 좁았다면 깊이가 좋아서 슬픔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장치가 있어서 달라진 것 같습니다.

화류비련극 ‘홍도’는 극공작소 마방진 창단 10주년 기념 공연으로 1930년대 젊은이들의 사랑과 삶의 모습을 담은 신파극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를 재해석한 작품이다. 연출가 고선웅이 연출을 맡았으며 예지원 양영미 김철리 선종남 유병훈 등이 출연한다. 23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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