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은영 사망 "생계위해 라이브카페 활동…소송까지 겹쳐 우울증 앓기도"

입력 2015-08-05 15: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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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은영 사망 "생계위해 라이브카페 활동…소송까지 겹쳐 우울증 앓기도"

가수 도은영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그녀의 과거사가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도은영은 지난 2012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슈퍼디바 2012’출연 당시 “어린 나이에 섣불리 결정했었다. 1집 앨범을 내고 가수로 데뷔했지만 사생활 침해나 구속 받는 게 힘들었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도은영은 “과거 가수로 활동하다 2006년 결혼했지만 기획사는 계약 위반으로 소송을 제기했다"면서 "다행히 소송에서 이겼지만, 심한 우울증을 앓았고, 그 와중에도 생계유지를 위해 라이브 카페 가수로 활동해야 했다”며 아픈 과거를 털어놨다.

한편, 동료가수 연규성은 지난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노래를 너무나 잘하는, 정말 아끼고 사랑하던 동생 도은영이 어제 하늘나라로 갔습니다”고 가수 도은영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이어 “오디션 박스 때부터 함께 노래했던 도은영이 가수로서의 새출발을 위해 제 노래 ‘슬픈노래’를 리메이크하여 녹음도 다 해놓고 뮤직비디오도 다 찍고 이제 발표만을 남기고 있었는데 며칠 전에도 만나 밝게 웃으면 함께 녹음했는데 정말 믿기지 않네요” 라고 도은영의 사망을 애도했다.

한편 ‘사망’ 가수 도은영의 발인은 5일, 장지는 성남 영생관리사업소다.


<다음은 연규성이 전한 도은영 사망 부고 전문>

노래를 너무나 잘하는 정말 아끼고 사랑하던 동생 도은영이가 어제 하늘 나라로 갔습니다....오디션박스때부터 함께 노래했던 은영이의 가수로서의 새출발을 위해 제 노래 '슬픈노래' 를 리메이크하여 녹음도 다 해놓고 뮤비도 다 찍고 이제 발표만을 남기고 있었는데 ㅠㅠ 몇일전에도 만나 밝게 웃으며 함께 녹음하고 했는데 정말 믿기질 않네요...은영이를 사랑하고 아껴주셨던 많은 분들 은영이가 편하게 갈수 있도록 명복을 빌어주세요...장례식장은 안양 샘 병원 장례식장입니다. ㅠㅠ 너무 슬픈 오늘입니다..

사진=도은영 사망. CJ E&M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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