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대첩3’ 이연복 셰프, 요리계의 펠레? “내가 응원하면 꼭 2등”

입력 2015-08-05 15: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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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대첩3’ 이연복 셰프, 요리계의 펠레? “내가 응원하면 꼭 2등”

내일(6일) ‘한식대첩3’의 결승전을 앞두고 이연복, 진경수, 레이먼킴, 권우중 등 대한민국 스타셰프들이 전문가의 시선으로 우승팀을 예상했다.

먼저 중화요리의 대가 이연복 셰프는 “전남팀을 응원한다”고 했지만 우승 예상팀으로는 서울을 꼽으며 “자신이 응원하는 팀은 꼭 2등을 하는 징크스 때문”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전남은 대한민국 그 어느 지역보다도 다양한 식재료가 풍성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대만 속담에 ‘중국의 모든 음식을 맛보려면 대만에 가라’는 말이 있듯, 서울은 전국의 음식문화의 집결지이기 때문에 얕보기 어렵다고 전했다.

프렌치 요리의 대가 진경수 셰프 또한 예측하기 어렵다면서도 “미세한 차이로 서울의 탄탄한 실력이 돋보인다”며 서울의 우승을 조심스레 점쳤다. 또 결승전인만큼, 한식에서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것을 볼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최근 올리브TV ‘주문을 걸어’에 등장해 성인에 등극하기도 한 레이먼 킴 셰프도 서울팀을 우승 후보로 꼽았다. 서울의 도전자가 허세 캐릭터로 나오지만 처음부터 실력을 갖춘 고수라는 것을 알아봤다는 것. 특히 25년지기 친구의 호흡이 빛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향토색 짙은 한식을 선보이는 전남을 응원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이에 반해 이번 ‘한식대첩3’ 패자부활전에 심사위원으로 출연하기도 했던 한식 대가 권우중 셰프는 “맛의 포인트나 임팩트가 좋다“며 전남을 우승팀으로 꼽았다. 전남 명인들의 풍성한 식재료와 토속적인 메뉴에 대한 이해도를 무시할 수 없다는 것. 그러면서도 “주제에 따라 유리한 팀이 달라질 것 같다”는 말로 예측하기 어려운 심경을 대신했다.

이처럼 스타 셰프들의 예상이 엇갈린만큼 서울과 전남 모두 강력한 우승후보로 박빙의 대결이 예상된다. 다만 스타 셰프들의 예측에서는 3:1로 서울이 다소 앞서있는 상황. 과연 대한민국 최고 한식고수의 명예는 어느 팀이 가져갈지 기대가 모아진다.

우리나라 최고의 한식고수가 가려질 ‘한식대첩3’의 결승전은 내일(6일) 저녁 9시 40분 올리브TV와 tvN에서 동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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