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심학봉 성폭행의혹 재수사…“의문점 안 남도록 철저하게 수사하겠다”

입력 2015-08-05 18: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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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심학봉 성폭행의혹 재수사…“의문점 안 남도록 철저하게 수사하겠다”

검찰이 심학봉 의원의 40대 여성 보험설계사 성폭행의혹 사건을 재수사 한다.

5일 대구지검은 대구지방경찰청이 사건을 송치하는 대로 공무원 범죄 전담 수사부인 형사1부(부장검사 서영민)에 배당하고 기록 검토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데 필요하면 심 의원이나 피해 여성 A씨를 소환 조사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철저하게 사실을 규명하는 것이 핵심이다. 의문점이 남지 않도록 철저하게 수사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검찰은 심학봉 의원 성폭행의혹 재수사에 경험이 많은 베테랑 검사들을 투입해 철저하게 파헤칠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의 심학봉 의원 성폭행의혹 재수사의 핵심은 심 의원과 피해여성 A 씨 사이에 강압적인 성관계가 있었는 지와 A 씨가 성폭행 피해 신고를 한 뒤 진술을 번복하는 과정에서 심 의원의 회유나 협박 등이 있었는지가 될 전망이다.

검찰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심 의원이나 A 씨의 소환 조사도 하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A 씨는 지난달 24일 “새누리당 심학봉 의원에게 성폭행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A 씨는 경찰의 1차 조사에서 “심 의원이 나에게 수차례 전화해 호텔로 오라고 요구했고 호텔에 가자 강제로 옷을 벗기고 성폭행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2차 조사에서는 “성관계한 것은 맞지만 온 힘을 다해 거부하지는 않았다”며 “심 의원의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등 자신의 신고내용을 번복해 심 의원의 회유가능성이 제기된 상태다.

하지만 경찰은 지난 3일 극비리에 심 의원을 불러 2시간가량 조사한 뒤 범죄 혐의가 없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이에 대해 야당과 시민단체 등은 부실·봐주기 수사라고 비판했다.

사진│심학봉 SNS, 검찰 심학봉 성폭행의혹 재수사 검찰 심학봉 성폭행의혹 재수사 검찰 심학봉 성폭행의혹 재수사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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