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배 월드조 예선, 美 록하트 아마7단 우승

입력 2015-08-07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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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서울 마장로 한국기원에서 열린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월드조 시상식. 대한바둑협회 강영진 전무이사, 한국기원 박치문 부총재, 우승자 벤자민 록하트, 삼성화재 류희정 홍보파트장(왼쪽부터). 사진제공|한국기원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통합예선 월드조에서 미국의 벤자민 록하트 아마7단이 우승했다.

록하트는 1∼5일 서울 마장로 한국기원에서 열린 월드조 결승전에서 중샤 자오 아마5단을 꺾고 세계대회 첫 본선진출의 꿈을 이뤘다.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는 바둑의 글로벌화를 위해 2013년 세계기전사상 최초로 월드조를 신설했다. 한·중·일·대만 외 ‘바둑약소국’ 선수들에게도 본선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서다. 이번 대회에는 미국,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등에서 총 12명이 참가했다. 월드조에서는 3년 연속 미국대표가 우승해 미국바둑의 저력을 과시했다.

한편 이날 마무리된 통합예선에서는 한국(8명), 중국(7명), 대만(2명), 일본·미국(각 1명) 등 19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이들은 시드를 배정받아 본선에 직행한 12명, 주최 측이 선정한 와일드카드 1명(이창호)과 본선 32강전을 벌이게 된다. 본선32강전은 9월 8∼10일 중국 베이징에서 치러진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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