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감량 허위광고 인터넷사이트 적발

입력 2015-08-07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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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감량, 체지방감소 등의 효과가 있다고 허위·과대광고를 한 356개의 식품 인터넷사이트가 적발됐다. 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7월1일부터 29일까지 단속을 펼쳐 356개의 인터넷사이트를 적발하고 해당 업체를 고발하는 한편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사이트 차단을 요청했다.

주요 위반내용은 비만 등의 치료 또는 예방 효과 광고가 126건으로 가장 많았고, 식품을 건강기능식품 등으로 오인·혼동시키는 광고(91건)와 체험기를 이용한 광고(74건), 광고 심의 미필 또는 심의와 다른 광고(65건) 등이 뒤를 이었다. A업체는 음료를 마시면 ‘비만예방 및 치료용 조성물 특허출원’ 등 질병치료 또는 예방효과를 가진 것처럼 광고했다. 또 B업체의 경우 ‘하체 지방 감소효과’, ‘대한민국 모델들의 몸매 관리 비법’ 등의 표현으로 일반 식품의 유형이 체지방감소 효과가 있고 건강기능식품 등인 것처럼 소비자를 현혹했다. 식약처는 “여름 휴가철을 대비해 단시간 내에 날씬한 몸매를 만들고 싶어하는 소비자 심리를 이용해 식품이 체중감량·체지방 감소에 효과가 있다고 속이는 허위·과대광고를 집중 단속했다”면서 “소비자들도 허위·과대광고에 현혹돼 식품을 구매하지 않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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