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당착’, 제한상영가·법적 공방 끝…5년 만에 개봉

입력 2015-08-07 13: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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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곡사필름

영화 ‘자가당착:시대정신과 현실참여’가 5년 만에 심의를 통과해 9월 관객을 만난다.

김선 감독이 연출한 ‘자가당착:시대정신과 현실참여’(자가당착)는 5년 동안, 두 번의 제한상영가 판정 그리고 영상물등급위원회(영등위)를 상대로 한 긴 법적 공방 끝에 최근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받았다.

이에 따라 제작사 곡사와 배급사 인디플러그는 본격적인 개봉 준비에 나섰다.

2010년에 완성된 영화 ‘자가당착’은 정치 풍자 코미디 영화로, 2011년 6월과 2012년 9월 영등위로부터 두 차례나 제한상영가 판정을 받았다.

아직 제한상영관이 국내에는 한 곳도 없는 탓에, 제한상영가 판정은 사실상 상영금지 조치로 받아들여지는 상황이다.

이후 제작진은 등급분류 결정 취소 소송을 제기해 법적 공방은 대법원까지 이어졌다.

결국 2014년 대법원의 최종 판결을 통해 ‘자가당착’의 제한상영가 판정은 무효화됐고 올해 7월 영등위 심의를 거쳐 30일 청소년관람불가 판정을 받았다.

스포츠동아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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